내 이름은 푸른점
쁘띠삐에 지음 / 노란돼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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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내 이름은 푸른점

쁘띠삐에


제목만 봐서는 참 예쁜 그림책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가슴이 조금 아팠던 책이였어요 ㅠㅠ

무엇보다 이날 저녁을 삼겹살을 구워먹어서 더욱더 돼지에게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어디선가 "꽤애애애..."울음소리가 들려왔어요.

동물친구들이 소리나는 곳으로 가보니

우리에 갇혀있는 돼지를 보게 되었어요.

돼지는 슬플때 꼬리가 축 쳐진다네요.

동물들도 감정을 표현하는 걸 알수 있어요.

그러니 동물들을 함부로 학대해서는 안되는걸 짐작하게 하지요.

또한, "꽤애애애.."소리가 나는 것은 바로 아기돼지 친구들이 사람들에게 끌려가면 자동으로 소리가 나요.

그건 바로 꼬리를 자르고, 엉덩이에 푸른 점을 새겨주는 거에요.

이때, 아이들이 "어~~우리 엉덩이에도 푸른점이 있는데 "

하면서 설마 우리도 ^^

그점하고는 다른거지.

그래서, 예전에 자연속에서 돼지를 풀어놓은 것을 본 적이 있는 아이들은 그때 돼지는 꼬리가 있었고, 푸른점도 없었는데. 정말 핑크색이였는데 하더라구요.

하지만, 공장식 축산으로 길러지는 돼지들은 하나같이 엉덩이에 푸른점이 있고, 꼬리가 없다는 사실.

갑자기 아기돼지가 불쌍하고 가엾게 여겨진다면서 슬프다는 아이들.

우리가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돼지들이 고통스럽지 않을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때, 동물친구들이 아기돼지를 구출하고 숲으로 도망갔어요.

아기돼지도 숲에서 동물친구들과 자연을 누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더 많은 돼지를 더 저렴하게 공급받기 위해 공장식 축산을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조금은 아이러니한 문제인듯해요.

 

그후 친구들은 아기돼지에게 푸른점이라고 불러주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았대요.


아이들에게도 공장식 축산이 동물에게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줌으로서

동물 복지의 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내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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