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박미라 지음 / 타임스퀘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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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영재고 보낸 엄마의 특별한 교육법
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
박미라 지음

엄마의 욕심이 무능력한 아이를 만든다 

  <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라는 제목이 와 닿지 않나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여러개 학원다니고, 여러개의 학습지등을 하고 있으면서
바쁘게 생활하느라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 힘들죠.
오히려 놀이터에서 놀고있으면 주위에서 걱정을 하기도 하지요.
"아이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불안하지 않으세요?"라는 말을 도시에서는 자주 듣곤했어요.
그런데 시골로 이사오면서 아이는 맘껏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있는 펀이에요.
초1이지만, 사교육도 안시키고, 아이는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어떤날은 아침 등교길에 만나 하교후 놀이터에서 자전거도 탄 후 저녁도 함께먹고
축구까지 하고서 밤 9시에 헤어진는 날도 있었어요.
그만큼 자유로운 시간을 많이 갖고 있는데도, 더 놀고싶어하는 아이랍니다.
이 책을 읽고서 저도 느낀건
그래 <엄마를 버려야 아이가 산다>는 엄마의 욕심을 버려야 아이가 행복해 지고,
엄마의 구속이 없어야 아이는 자유롭고 그 속에서 아이도 무한한 상상력도 하면서
창의적인 아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그마저도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이다.

 
 

책을 읽기전 항상 목차를 살펴보는데
목차만 살펴봐도 아이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수 있어요.



이 세상이 눈부시게 발달한다고 해도 최적화된 환경에 의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CES 2018'사태로 인해
인공지능으로 뭐든지 가능하게 해주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다.
또한, 변화가 빠른 무한경쟁 시대이기에 앞으로는 창조적인 일에 뒤처지면 안될 시대가 오고있다.
부모들도 언제까지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한다. 공무원, 교사등을 직업을 가져야지"
하며 구시대로 역행하면 안된다.
교육은 부모가 아니라 아이의 행복을 위해 행해져야 하기에 아이가 잘되기를 소망한다면
지금부터 당장이라도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권해야한다.
지금 내 아이는 엄마말을 잘 따르고 잘하고있어라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집안환경이 좋은 아이들일수록  명문대를 들어갔다가 나중에 자신고 맞지않아 다른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욕심을 버리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잘 이끌어줬다면
내 진로에 있어서 아이도 방황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금 나도 돌이켜보면 젊은 시절 안정적인 삶을 살기위해
참 재미없게 살았던거 같다.

  
하교후 돌아온 아들에게 공부하자고 하는 소리를 덜하려고 노력한다.
실컷 놀고 난 후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아이에게 오늘 할 일이 뭘까 하면서
아이 스스로 생활습관을 갖도록 옆에서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때부터 끝말잇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는 참 좋다.
우리도 여행다닐때 차안에서 끝말잇기를 잘 하는 편인데,
자주 하다보니 아이들도 어려운 단어를 많이 알아야 게임에서 이길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스스로 터득하여
단어를 알기위해 책도 많이 읽기도 하는데,
책속의 아이는 화학원소 주기율표를 외워서 공부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끝말잇기에 적용하는 것에 감탄했다.
뭐든 자연스럽게 아이가 터득하는 것은 뇌에 오래 남는다는 거같다.
구구단도 벽에 노출되어있으니 아이가 호기심에 아빠에게 물어봐서 구구단도 아빠랑 게임식으로 하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외우기도 했다.

"이게 다 너를 위해 하는 거야, 그러니 엄마가 시키는대로 해"
라는 말을 아직도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시겠죠?
다가올 미래는 우리 부모가 살아온 과거시대처럼 기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다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내 아이의 꿈이 부모의 꿈은 될수 없어요.
내 아이의 꿈을 먼저 키워주시는것이 아이의 행복을 먼저 찾는거에요.
내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에요.
물 흘러가듯이
아이 스스로 꿈을 가질수있도록 자기의 길을 생각하고 결정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을
옆에서 기다려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감시자가 아닌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지원군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부모조차 감사지가 된다면 아이는 숨이 막히고 기댈 곳이 없어
밖으로 돌아다니게 될것이에요.
우리 아이의 능력을 최대한 끄집어낼 수 있도록
자유를 충분히 줘야합니다.
잘 놀줄 아는 아이들이 사회성도 높고,
인성도 좋답니다.
 

 진정한 교육이자 의미있는 부모의 역할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체험을 통해 배울수 있어요.
책에서 소개해주는 박물관등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저도 아이들 데리고 다녀봤네요.
앉아서 지식을 쌓기보다는 직접 찾아다니면서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만큼 기억에 오래 남는것도 없지요.

 

 책속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에 대해 작은팁도 주셨어요.
반드시 책은 다독보다는 정독이 중요하다는 사실또한 잊지 않아야 해요.

책을 읽고 느낀것도 있지만,
이번에 제가 수술한 후 병원에 있는동안
많은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아픈 환자들을 보면서 나 자신도 아프고 나니
공부따위 필요없고,
정말 건강이 최고라는 것이 느껴졌어요.
건강만 하다면 충분히 이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고
행복해 질수 있어요.
또한, 아이도 내게
"엄마가 아프니 공부도 안시키니 좋다"라는 말에
살짝 미안함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 후로 아이랑 오늘 할일은 얼마나 하는게 좋을까 하면서
함께 의논하고 계획을 짰어요.
공부나 생활습관등 모두 매일 습관화가 되어야 하는것이 중요하기에
하루에 한장을 하든 매일 조금씩 하고 많이는 하지 않기로요.

지금 내아이의 얼굴을 보세요
행복해하는 얼굴인지
아이가 어떨대 행복해 하는 얼굴을 하는지 살펴보세요.
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해 엄마들이 덜 욕심을 부려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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