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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경제 - 당신은 준비되었는가?
손성원 지음, 황숙혜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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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가능할까?

나비효과에서 말하는 것처럼 아주 조그마한 차이에 의해서도 엄청난 간격의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이기에 정확하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할까?

우리가 100%에 가까운 정확한 미래예측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되어 갈 것인가 하는 정도의 수준만 기대한다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우리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많은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향후 10, 20, 50년 뒤를 예측해 봄으로써 현재의 우리가 어떻게 해야만 하는 지를 배우고 준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미래 예측이 어렵다고 해서 반드시 이를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아예 전망을 하지 않으면 경기 상승과 하강에 무방비로 휘둘릴 수 밖에 없다. 최선의 대응은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앞으로의 경기 향방을 노련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 P. 6.

 

결론적으로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함정이 어디에 있는가를 파악하고 이를 피해나가는 국가와 산업 그리고 개인은 시들한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승자가 될 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아이디어가 길을 열어주리라 기대해본다. - P. 11.

 

<미래 경제>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이자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로 알려져 있는 손성원교수의 세계 경제와 한국의 현실과 미래를 예측한, 그리고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최신 글이다.

621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재의 세계 경제의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응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1부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들을 중심으로 앞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 2부에서는 미래 경제를 좌우하는 정부지출과 세금, 신용, 규제 등의 각국의 정책들에 대해서, 3부에서는 선진국 경제의 문제점과 미국의 잠재력과 신흥국의 기회와 위험을 이야기한다.

4부에서는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명한다.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과 원화의 평가문제, 교육, 산업클러스터의 조성과 윔블던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5부에서는 향후 경제 패러다임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와 그런 변화에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6부에서는 세계적인 저성장 속에서 개인은 어떤 투자를 해야할 것인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몇가지 요인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경제 추세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의 첫장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끊이지 않을 것이다. 보다 심층적으로 파고들어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이 앞으로 펼쳐질 험난한 경제 파고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길잡이를 제시할 것이다. - P. 6~7.

 

저자는 기업과 국가의 흥망성쇠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리더가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지에 따라, 현재의 원칙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원칙을 만들어 다른 기업들이 따라오게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서 기업의 미래가 완전히 바뀔 수 있음을 수많은 세계적 대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이는 국가에도 동일하게 적용가능할 것이다.

어떤 리더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도 결정될 것이다.

 

오늘날 멀리 내다볼 줄 아는 경영진은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원칙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원칙을 세워 다른 이들이 따르도록 해야 한다. - P. 214.

 

역사는 성공한 기업의 대부분이 기존의 기술을 어설프게 조작하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건설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 P. 219.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열쇠 중 하나는 리더십이다. 어떤 기업도 시장 지배력을 당연시할 수 없다. 계속해서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 P. 220.

 

일반인인, 경제를 잘 모르는 내가 보더라도 세계는 오랜 기간동안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가 상당히 어려우리라 생각된다.

게다가 급속한 부의 편중은 미래의 우리네 삶을 더욱 힘들게 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저자와 일반인인 나의 예상에 근본적인 차이는 자료의 정밀함과 분석력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정밀한 내용까지는 어렵더라도, 또한 현실의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그리고 사용되는 용어가 조금 어렵게 생각되더라도 향후 50년까지의 세계경제의 흐름을 최신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설명하고 분석하는 저자의 혜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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