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 두고 먹는 글라스자 샐러드
와카야마 요코 지음, 황세정 옮김 / 니들북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대량생산에 대량소비. 매일매일 우리의 눈과 머리를 유혹하는 새로운 식품들의 광고.

한번 맛보면 계속해서 먹게 만드는, 다른 말로 중독시키는 가공식품들.

과자, 아이스크림, 빵과 피자 등등.

나도 모르게 손이 가게 해서 우리의 몸을 점점 더 살찌게 하는 음식들.

이런 음식들은 간편하고 빠르게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게 해준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한 것일까?

과연 이런 음식들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줄까?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린 인스턴트 식품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번 길들여진 입맛을 다시 되돌릴 수가 없기에. 또는 입맛을 버릴 수가 없기에.

 

폭식과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현대인들의 몸은 점점 더 망가져간다.

그와 동시에 보다 건강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헤매게 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서 먹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또한 그런 추세를 이끌어가는 요리방송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좋은 식재료를 직접 직접 조리해먹는 것, 어쩌면 최상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어쩌면 가장 손쉬운 것이 샐러드가 아닐까 싶다.

다만 신선한 상태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 가장 단점이지만.

이런 가장 큰 단점을 어느 정도 해결한 것이 글라스자 샐러드라는 생각이다.

살균처리한 유리병에 샐러드를 담아 보관도 하고,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만들어 두고 먹는 글라스자 샐러드>는 시간에 쫒겨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의 투자를 통해 한주일의 건강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먹게 해 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은 샐러드를 주말에 만들어 주중 언제나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끔, 42가지의 샐러드를 아침, 점심, 저녁, 술안주, 간식의 카테고리 안에서 이미지와 함께 상세히 알려준다.

 

샐러드를 미리 만들어 둘 수 있다니 참 신기하죠? 잎채소를 유리병에 담으면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담아두는 것보다 훨씬 아삭하고 싱싱해서 마치 각 만든 샐러드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P. 2.

 

음식은 신선한 야채와 식재료로 요리하여 그 자리에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고 몸에도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음식은 맛이 변해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패하기 시작한다.

특히나 우리가 즐겨먹는 샐러드는 금방 상하기 일쑤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유리병에 담아 보관한다면 보다 편하게 샐러드를 즐겨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전체 샐러드 중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샐러드는 술안주용 샐러드인 소금 드레싱 양배추와 레몬 보리새우였다. 재료가 있어 바로 만들 수 있는 이유도 있었고, 게다가 술안주용이라 더 좋았다고나 할까.

다만 맛이 걱정이 되어 아내가 많은 양을 만들지는 않았다.

나 또한 남은 샐러드를 내가 다 책임져야 하므로 소량만 만드는 것에 동의했지만...

양이 작아서인지 사진이 책에서처럼 이쁘지가 않다. 실력 부족이려니 위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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