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 - 스티브 잡스의 유일한 상사, 아타리의 창업자에게 직접 듣는 괴짜 인재 경영법
놀란 부쉬넬 & 진 스톤 지음, 한상임 옮김, 한근태 감수 / 미래의창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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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고 했던가. 과연 천재만 천재를 알아볼 수 있을까?

자신의 드러나지 않은 재능을 알아보고 그것을 꺼내어 개발시켜 주는, 또는 그런 토대를 제공하여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겠는가.

흙 속의 진주를 알아봐주는 스승같은 존재.

이런 존재는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세계의 큰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과연 우리 주변에 이런 존재가 얼마나 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숨겨져 있던 재능을 알아볼 수 있었을까?

그들의 사람을 보는 재능을 배울 수 있다면 우리도 그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그녀를 단지 식당 여종업원으로만 본다면 그 이상의 것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당신 회사의 직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본다면 갑자기 가능성으로 가득 찬 세상이 열릴 것이다. 눈앞을 가리고 있는 가리개를 벗어 던져라. 당신 주변에는 창의적인 사람들이 널려 있다.” - P. 88~89.

<나는 스티브 잡스를 이렇게 뽑았다>21세기의 문화혁명을 일으킨 스티브 잡스의 멘토이자 게임산업의 아버지이고, 게임회사 아타리(ATARI)의 창업자이자 뉴스위크 선정 세상을 바꾼 501인인 놀란 부쉬넬의 글로, 어떻게 하면 혁신적인 인물을 뽑을 수 있으며, 혁신적인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252가지의 조언(저자는 이라 부른다)으로 구성된 이 책은, 120가지의 퐁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지,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고 혁신적인 직원을 뽑을 수 있는지를 232가지 퐁에서는 어떻게 하면 내가 선택한 창조적인 직원들과 창조적 기업을 만들어가고 유지해갈 수 있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저자는 대학졸업장 같은 스팩보다는 얼마나 열정적이고 재치있으며, 호기심이 많은지를 보라고 말한다. 이런 것들이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인물들의 특징이기 때문에.

요점은 당신의 회사를 보다 창조적인 공간으로 만들려면 엄격한 규칙을 완화해 창의력이 풍부한 직원들이 기를 펴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를 만들어라. 그러면 창의적인 인재들이 저절로 찾아올 것이다.” - P. 37~38.

직원들을 회사의 방식대로 훈련시킬 수는 있지만 그들이 열정을 갖게끔 훈련시킬 수는 없다. 길게 보면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야말로 회사에 가장 큰 기여를 한다.” - P. 44.

창조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지식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추진력이다. 취미에 몰두한다는 것은 열정이 있다는 신호다.” - P. 56.

혁신과 변화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록 진행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당신이 스피드에 집중하지 않으면 성공할 가망이 없어진다. 스피드가 뒤따르지 않은 창의성은 소용이 없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규와 남들과 똑같은 운영 방침으로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없다.” - P. 230.

스티브 잡스는 애플이라는 기업과 아이폰이라는 작품으로 21세기 세상의 문화 패러다임을 바꾼 인물로 통한다.

그러나 그가 젊은 시절 그를 선택하여 믿고 맡겼던 놀란 부쉬넬이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스티브 잡스와 애플, 아이폰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본다.

누구에게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재능들이 있다고 한다.

그 재능이 어떤 것이냐는 자신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알 수 있고, 더욱 개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숨겨진 재능은 그대로 흙속에 묻혀져 있을 것이고, 인류는 커다란 손실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기에 좋은 멘토와 함께 좋은 교육제도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답을 찾고 외우고 적는, 오직 진학만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닌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그래서 삶을 자주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창조적인 교육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실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구조가 마련되어야만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창조적인 인물들을 어떻게 발견하고 함께 나아갈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하지만 저자를 따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 당장.

행동하라! 우리 모두 한번쯤은 샤워 도중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샤워를 마치고 나왔을 때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이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당신에게 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조언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 P. 25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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