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씽킹 바이블 - 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
로저 마틴 지음, 현호영 옮김 / 유엑스리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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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사물, 동일한 상황을 볼 때 백명중 한두명은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한다고 본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오랫동안 보고 이해해 왔던 방식으로 무언가를 볼 때, 그들은 다른 관점,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세상은 이러한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는 이들에 의해 변화되어지고 발전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사람들이 모두 일반적인 성공이라는 위치에 오르지는 못한다.

그들 중에서도 일부분만이 돈과 명예를 함께 잡을 수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다르게 보는 능력은 타고난 것일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후천적인 교육과 노력의 영향이 클 것이라 생각한다.

 

조직에서는 신뢰성과 타당성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하다. 타당성 없이 지식생산 필터의 다음 단계로 지식을 발전시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신뢰성을 추구하지 않으면,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된 지식이 가져오는 보상을 충분히 거둬들이지 못한다. 개발과 활용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신뢰성과 타당성의 관계에서도 최적의 접근법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둘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다.” - P. 129.

 

<디자인 씽킹 바이블 비즈니스 디자인의 원리>은 동일한 사물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고 창조해내는 데에 익숙한 디자이너의 직관적인 사고방식을 숫자와 논리를 중시하는 비즈니스에 적용하여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성과 분석에 기초한 데이터를 통해 숫자의 상승만을 중시하는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 새로운 혁신과 발전을 창조해내기 위해서는 직관과 감성을 중시하는 디자인 씽킹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두가지 접근법을 잘 조율하는 경영자가 기업과 사회의 성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스티브 잡스와 같은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디자인은 이성보다 감성을 기반으로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한다. 또 디자인 과정에서는 분석적인 접근법보다는 통합적인 접근법이 사용된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디자인과정을 하나의 사고 체계로 재구성하여 디자이너가 아닌 조직 구성원들에게 디자인 마인드와 창의성을 확산시킴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바로 디자인 씽킹이다.” - P. 6.

 

가장 완벽한 사고방식은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분석적 숙련과 직관적 독창성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명명한 디자인 씽킹이다.” - P. 26~27.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해 성장을 지지하면서도 새로운 지식을 충분히 창출하여 성장을 촉진하는 균형 전략을 수행한 대기업은 여태까지 거의 없었다. 균형을 시도한 기업조차 드물다. 그러나 이를 실행에 옮기는 기업만이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 P. 275.

 

우리나라 학부모들에게 인문학의 열풍이 불었던 시기가 있었다.

세계의 유명한 이들이 인문학 서적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는 이유였던 것 같다.

그러나 한때 책을 읽는다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이 열리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오랜 시간 책을 가까이 할 때, 많은 간접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융합의 관점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고 본다.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모든 것이 논리와 숫자로만 표현되어질 수 없기에, 삶의 순간순간에 번쩍하면서 깨닫게 하는 직관의 힘을 키우는데 독서가 최고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꾸준한 독서가 권력과 명예까지는 아니더라도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을 넓혀주고, 이해하는 마음을 넓혀줌으로써 행복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 믿는다.

 

디자인 씽킹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란다. 그들의 태도는 세상이 변화할 수 있으며 각 개인이 개별적으로 그러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감탄할 정도로 개방적이며 낙관적인 삶의 자세이다.” - P. 364.

 

디자인 씽킹을 하는 사람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을 추구하며, 뜻밖의 가능성을 포용하며, 건너편에 무엇이 있을지도 모른 채 복잡성을 향해 편안하게 걸어 들어가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 P. 37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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