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 고3 담임들이 몰래보는 컨설팅 필독서
강인실 외 지음 / 성안당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학력고사 시대이다.

학력고사는 82년부터 93년까지 대학을 가고자 하는 이들이 반드시 거쳐야만 한 입시시험으로, 이 시험의 결과로 내가 가야 할 대학의 수준이 결정되었다.

그 외 달리 대학을 갈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었다.

오직 시험 당일의 결과만이 중요한 입시제도였다.

이 입시제도는 매년 조금씩 바뀌어 가다가 94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어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물론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명칭은 같지만 대학 입학을 위한 조건들은 매년 바뀌고 있다.

최근의 대학 입학을 위한 전형은 정시전형,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적성고사전형, 특기자전형, 예체능 비실기전형 등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너무 복잡하게만 느껴진다.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진학방법을 내놓은 것이겠지만, 결국은 더 많은 사교육 시장을 만들었다고 생각될 뿐이다.

 

대학별 전형 방식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전형별 노선을 확인하며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은 모두 노력했지만 노력했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력을 방향을 제대로 잡으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의 범위가 훨씬 더 넓어집니다.” - P. 23.

 

<내 점수로 이 대학 간다 3 담임들이 몰래보는 컨설팅 필독서>2020년 입시제도에 맞춰진 개정판으로 수능과 내신을 각 1등급부터 9등급까지 81개의 단계로 나눠서 각 단계별 합격 전략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수험생 자신이 현재 서 있는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종 입시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계획하여 한단계씩 실현해 나가야만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책이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 말한다.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이 얼마나 상세하게 나와 있는지를.

자신의 상황에 맞는 단계를 찾아 필요한 내용들을 잘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 뿐만 아니라 고1, 2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대입전형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부터 책까지 이미 홍수처럼 쏟아져 나와 있습니다. 그 홍수 속에서 나의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은 스스로 정확히 분석하고,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위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을 출발점으로 하여 목적지를 어디로 설정할 것인지 계획해야겠죠. 냉철하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실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야만 합니다.” - P. 5.

 

입시제도는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에 너무나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파행적인 교육을 끝내고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목적을 위해 변화가 되어 왔다.

하지만 수십년의 시간동안 입시제도가 변화될 때마다 이야기되어 왔던 교육정상화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질 뿐이다.

내 아이가 고3 수험생이다. 하지만 뭐라, 어떻게 하라 말하기가 어렵다.

입시 방법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부모지만 오랜시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섣불리 조언을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필수조건이 돈 많은 조부모와 정보력이 좋은 엄마라는 말이 나왔는가 싶다.

어렵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잘 사는 것은 아니라고 몇 번을 생각하지만 부모의 욕심이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