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먹는 심리 기술 - 연애 기술부터 성공 비법까지 100% 실전 심리학
차이위저 엮음, 김수민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의 마음, 심리를 안다는 것은 참으로 매혹적이다.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지 상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상상을 영화로 만든 이들도 있었다. ‘왓 위민 원트(What Women Want)’처럼.

하지만 현실에서 상대방의 생각이 나에게 들린다거나 내가 알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무조건 재미있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모두 안다는 것이 가끔은 좋을 수도 있겠지만, 더 많은 경우에 슬프거나 좌절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몰랐으면 좋았을 상황이 더 많은 것이기에.

 

사람은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독립적인 개체다. 세상 누구도 자기와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 그러므로 대다수 심리학자들이 연구하는 것은 보편적인 성향이다.” - P. 283.

 

<써먹는 심리기술 연애 기술부터 성공 비법까지 100% 실전 심리학>은 실제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자주 부딪히거나 겪게 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사람들이 어떤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은지, 왜 그런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다양한 실험을 바탕으로 심리학을 설명한다.

책의 내용은 주제 상황을 이야기하고 상황에 맞는 심리실험을 통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설명한 뒤, 실제 현실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심리학자의 조언을 담고 있다.

물론 여기서 이야기되는 심리실험의 결과가 100% 정답은 아니다. 정답이라기 보다는 이런이런 조건하에서는 이렇게 되어질 수 있다는 확률적 결과를 이야기하는 것이기에 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가 바뀔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란 사람과 사람의 상호 작용, 끌림, 호감 등에 좌우된다. 수학처럼 딱 떨어지는 공식이나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종잡기 힘든 인간관계 속에도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몇 가지 현상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 94.

 

인간관계에 있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내가 대응하기가 쉽고,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기가 쉬워지기에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심리를 알고 싶어한다.

그래서 많은 심리학 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심리학 책들을 단지 서로의 관계를 조금 더 친밀해지게 만들어주는 윤활유 정도로 생각해야지 이것을 정답인 것처럼 맹신해서는 안될 것이다.

70억 인구수만큼 다양한 인간들이기에 어느 하나가 정답일 수가 없다.

다만 사람들이 나와 다르다는 점을 이해하는 수단으로 심리학을 받아들인다면 일상생활이 더 재미있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리학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비록 심리학이 돈을 많이 벌게 해 주거나 더 아름다운 외모를 갖게 해 주거나 시험에서 만점을 받게 해 줄 수는 없겠지만, 당신이 생활하는 환경의 스텍트럼을 넓히고 작은 일에서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게 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 P.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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