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를 죽이고 그 돈을 빼앗아라, 그리고 그 돈의 도움으로 나중에 전 인류와 공공의 사업을 위해 헌신하라. 네 생각은 어때. 하나의 하찮은 범죄가 수천 개의 선한 일로 무마될수는 없을까? 하나의 생명을 희생시켜서 수천 개의 생명을 부패와 해체에서 구하는 거지. 하나의 죽음과 백 개의 생명을 서로 맞바꾸는 건데. 사실 이거야말로 대수학이지 뭐야!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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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나의 여동생이라면 차라리 흑인을 착취하는 농장주의 노예나 라트비아인을 착취하는 바트 연안 독일인의 일꾼이 될 지언정 순전히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려고 자기가 존경하지도 않고 둘이 함께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는 사람과 엮어짐으로써 자신의 정신과 도덕적인 감정을 영원토록 야비하게 만들지는 않을 것임을 나는 잘 알고 있단 말이다! - P84

오빠를 위해, 어머니를 위해 팔 것이다! 모든 걸 다 팔테지! 우리는 때에 따라서는 우리의 도덕적 감정도 억누를 것이고 자유며 평온이며 양심까지 모든 것 모든 것을 고물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인생이야 망하든 말든! - P84

‘더 이상 갈데가 아무 데도 없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시겠습니까. 이해하시냐고요. 형씨?‘ 갑자기 마르멜라도프가 던진 질문이 떠올랐다. ‘사람은 누구나 어디든 갈 데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 P88

그는 벤치를 뒤로하고 걷기 시작했다. 아니 거의 뛰다시피했다.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집에 간다는 것이 갑자기 죽도록 역겨워졌다. 그곳, 그 방구석, 그 끔직한 장롱 속에서 그것이 버써 한 달이 넘도록 무르익지 않았는가. 그는 발길 닿는 대로 걷기 시작했다 - P101

"맙소사!" 그가 부르짖었다. "설마, 설마 내가 정말로 도끼를 들고 사람의 머리를 내리치게 될까. 설마 그 두개골을 박살 내려는 걸까.... 끈적끈적하고 따뜻한 피 위로 미끄러지며 자물쇠를 부수고 도둑질을 하고 벌벌 떨 것인가. 온통 피범벅이 된 몸을 감춘 채 ...도끼를 들고.... 맙소사, 설마?" - P112

아니, 나는 견뎌 내지 못할 것이다. 견뎌 내지 못할 거야! 이모든 계싼에 어떤 회의도 없을지라도, 그럴지라도, 요 한 달 동안에 결정된 이 모든 것이 대낮처럼 분명하고 대수학처럼 옳을지라도 말이다. 맙소사! 어쨌거나 나는 결단을 내리지 못할 것이다! 견뎌 내지 못할것이다. 견뎌 내지 못할 거야......! 그런데도 대체 왜, 왜 지금까지....... - P113

얼굴은 창백하고 눈은 활활 타오르고 사지에는 기운이 쭉 빠졌지만, 숨 쉬는 것은 갑자기 한결 더 가벼워진 것 같았다. 그토록 오랫동안 자신을 짓눌러 온 저 무서운 짐을 이미 던져 버렸다는 느낌이 들어, 갑자기 마음이 가볍고 편안해졌다. ‘주여!‘그는 기도했다. ‘저에게 저의 길을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저는 저 비어먹을.... 저의 몽상을 단념하겠습니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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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가가 말하는 이견 없는 글 잘 쓰는 비법, ‘많이 읽고 많이 써라‘. 들어오는 게 없는데 나오는 게 있을 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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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을 읽어가며 새로운 기계를 조작하듯, 이 책을 읽으며 하루 15분씩 글을 써보세요.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져도 21일이 지나면 어느새 자신감이 바짝 붙어 있을 겁니다.
글을 쓰다가 막힐 때, 권태기가 찾아올 때는 다시 꺼내서 읽어보세요. 몇 번 반복하면 이 책이 필요 없는 날이 오겠죠. 상상력, 창의력, 논리력, 사고력에 글쓰기 근육이 탄탄하게 붙어서 막힘없이 ‘강한 문장‘을 써 내려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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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전은 유익하긴 하지만 함부로 도전하면안 되는 분야라거나 ‘마음먹었다가 포기하기를반복하는 책‘으로 규정짓는 사람이 많은데요. 어떤 책도 독자를 위압해서는 안 되고, 또 어떤 독자도 책에 위압당해서는 안 된다는 게 글밥 코치의 견해입니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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