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두고 온 여름 소설Q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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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을 무수한 여름이 보다 눈부시기를. 어딘가 두고 온 불완전한 마음들도 모쪼록 무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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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에는 금세 익숙해졌지만, 다정에는 좀체 그럴 수 없었습니다. 홀연히 나타났다가 손을 대면 스러지는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증발해버릴까, 멀어져버릴까 언제나 주춤.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습니다.가감 없이 표현하고 바닥을 내보이는 것도 어떤 관계에서는 가능하고, 어떤 관계에서는 불가하다는 사실을 저는 알고 태어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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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게 아니면 그렇게 착한 연희를 데려가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추레한 노인이 연희를 사라지게 했다. 그건 또 다른 분노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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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생 텍쥐페리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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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급행열차에 올라타지만 자기가 무엇을 찾으러 떠나는지 몰라. 그래서 법석을 떨며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는 거야......"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럴 필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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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택배
히이라기 사나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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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아무도 알지 못하는 강을 건너 저세상으로 간다고 하지만, 때로는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영원히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거라고, 나나호시는 자신에게 다짐을 놓듯 되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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