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자면 독서 그 자체만큼이나 독서의 전 단계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나는 무슨 책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도록 해줘야 한다. 표지가 예쁜 책과 유명인이 쓴 책과 줄거리가 재미있을 것 같은 책 사이에 갈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숙고 끝에 내린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음을스스로 깨닫는 경험이,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고전을 읽고얻는 고만고만한 교훈보다 훨씬 귀중하다. 세상에 그렇게안전한 실패도 드물 것이다. 기껏해봐야 약간의 시간 낭비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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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독서 그 자체만큼이나 독서의 전 단계가 중요하다. 아이들이 ‘나는 무슨 책을 좋아하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도록 해줘야 한다. 표지가 예쁜 책과 유명인이 쓴 책과 줄거리가 재미있을 것 같은 책 사이에 갈등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숙고 끝에 내린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음을 스스로 깨닫는 경험이,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고전을 읽고 얻는 고만고만한 교훈보다 훨씬 귀중하다. 세상에 그렇게 안전한 실패도 드물 것이다. 기껏해봐야 약간의 시간 낭비 정도다. - <책, 이게 뭐라고>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8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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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고 해서 성장 욕구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사람도 변화하고 순환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는다. 밥만 먹는다고 사는 게 아니듯, 즐겁고 행복한 세컨드 라이프를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다시 예전처럼 가슴 설레는 버킷 리스트를 상상해야 한다.

버킷 리스트는 미래를 위한 한 줄짜리 소망일 뿐이지만 나의 오늘을 달라지게 한다. 달라진 오늘은 나의 미래도 서서히 달라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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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든다고 해서 성장 욕구가 갑자기 사라지는 게 아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가 그렇듯 사람도 변화하고 순환하고 성장하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는다. 밥만 먹는다고 사는 게 아니듯, 즐겁고 행복한 세컨드 라이프를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 다시 예전처럼 가슴 설레는 버킷 리스트를 상상해야 한다. - <김미경의 마흔 수업>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9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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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쓸모도 없고 돈도 안 돼서 실패 창고에 쌓아두었던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 콘텐츠가 사실 소중한 자산이었다는 것을, 이 자산들은 마치 구슬과 같아서 하나씩 드여다보면 뭐가 될지 모르지만 일단 꿰기 시작하면 너무나 귀한 보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마흔은 안정된 삶을 추구하기에도 너무 이르다. 아직 구슬을 꿰는 데 비용이 들뿐더러 이 시기에 받는 인생 숙제가 무겁기 때문이다. 40대에는 집도 사야하고 기본적인 생활비로부터 아이들 용돈과 학원비까지, 내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주을 선다. 물론 50대에도 돈은 여전히 많이 든다. 아이들은 아직 경제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지 않았고, 부모님이 노후 대비를 충분히 못 하셨다면 병원비나 간병비도 내 몫이 된다.

마흔은 전혀 늦은 나이가 아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최소 10년에서 많게는 2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다. 그러니 마흔에 함부로 정산하지 말자. 쉽게 좌절하지도 말자. 긴 호흡으로 나답게 살아가면 그뿐, 늦었다고 초조해하거나 자포자기 할 이유가 없다.

마흔은 원래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마는 나이다. 과정의 나이지 결과의 낭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니 ‘마흔은 곧 안정‘이라는 고정관념은 이제 버리자. 마흔에게는 격렬하게 구슬을 만들고 용감하게 꿰어보는 ’도전‘이나 ’성장‘이란 꼬리표가 훨씬 더 현실적이다.

마흔의 어느 날, 갑자기 지금까지 해놓은 것도 없고 이룬 것도 없어 울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어도 좋다. 울어야 속을 비우고 비워야 채울 수 있으니까. 다만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것만은 스스로에게 꼭 말해주자.

50대는 영어를 배우기에 늦었다고 모두가 말했지만 나는 듣지 않았다. 내 인생의 가장 자유롭고 좋은 시절이 왔는데 이 시간을 나답게 쓰는 게 당연하다. 여전히 발음은 안좋고, 단어는 외우자마자 잊어버리지만 하루에 1센티미터씩 성장하는 내가 기특하다. 여전히 나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는 내가 자랑스럽다. 앞으로 실패도 많이 하고 몸은 고달프겠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너무 신난다. 나는 내 인생의 황금기, 60대가 진심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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