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작위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오늘 저녁은 성공이다. 나는 무너지거나 누군가를 죽이지 않고도 술을 마시지 않을수 있었다. 게다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좋은 손님이었다ㅡ그랬기를 바란다. 내일 아침 일어나면 숙취도 없을 거다. 그래도 정말 슬프긴 하다. 내가 이제 ‘같이 한잔 마시지 않는 것을 사람들이알면 버려질까봐 아직도 두렵다. 술을 끊으면 초대도 전부 끊길까봐 걱정된다. 너무 얕은 생각이라는 건 알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은 항상 나의 존재 이유였다. 게다가 나는 거의 종일 열두 살 이하의 아이들하고만 어울리기 때문에 어른과 대화를 나눌 기회는 저밖에 없다. 나는 왜 금주를 하는 걸까? 금주가 정말 필요할까? 내가 그렇게상태가 안 좋았나? - 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