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점도 있기는 했다. 핸드폰을 잃어버린 후 그녀의 여행이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해졌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누구에게도방해받지 않고, 말하자면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방해받지 않고 길고 편안한 늦잠을 잘 수 있었던 것도 핸드폰을 잃어버린 후의 일이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시의 구석구석을 훑고 다니고 티켓을 예매하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는 일들이 얼마나 피로한 일이었는지를 그녀는 새삼스레 깨달았다.  - P6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