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멘타 하인학교 (무선) - 야콥 폰 군텐 이야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6
로베르트 발저 지음, 홍길표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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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을 가르치는 학교에 입학한 '야콥 폰 군텐 이야기'

하루는 무덥고 시끄러운 정오의 길바닥에서

그 노인이 조용히 잠든 것을 보았다

등에 커다란 알을 하나 품고

그 알 속으로 들어가

태아처럼 웅크리고 자고 있었다

(중략)

거대한 도시의 소음보다 더 우렁찬

숨소리 나직하게 들려오고

웅크려 알을 품고 있는 어둠 위로

종일 빛이 내리고 있었다

 

다음날부터 노인은 보이지 않았다

-김기택 시 꼽추중에서

 

오이를 심었다. 내가 알고 있는 오이가 아니였다. 참으로 낯설었다. 오돌토돌 작은 돌기들은 진딧물인줄 알았고, 어느정도 컸다 생각하여 따려는데 힘들었다. 아직 때가 안됐기 때문이었다. 때가 되니 저절로 떨어졌다.

이렇게 나는 자연으로부터 하나를 배웠다

 

우리는 여기서 배우는 것이 거의 없다. 우리가 받는 수업은 우리에게 인내와 복종을 각인시키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둔다로 시작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가르치는 학교에 입학하여 결국, 삶이 원하는 것은 격동적인 움직임이라는 것, 성찰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야콥 폰 군텐의 이야기이다.

야콥의 내면에는 선조들의 길들여지지않은 반항심이 있지만, 그는 정신 차리고 무슨 일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경험하기 위해, 착하고 성실하게 행동 할 것을 결심하며 누군가의 시중 드는데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벤야멘타 학원에 훈련생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자신의 불안한 상념의 세계에 접근하게 되면서, 결국 내가 만약...한다면 어떨까?’라는 말로 자신을 결박하거나 구속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벤야멘타 학교와 영원한 작별을 고하고 새장속에 사자 벤야멘타교장과 함께 사막으로 떠난다.

 

지금, 여기 우리는 거대한 벤야멘타 하인학교에 들어와 있다.

 

그곳에서 가르치는 것은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작은 존재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명령을 내리는 법칙, 가해지는 강요, 나아갈 방향등 많은 냉혹한 규정들은 위대하지만, 우리는 위대하지 않음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태어나자마자 하인학교의 교육목표에 길들여지고 내 존재와 본성대로 살고자하는 욕구도 없이 구속된채로 모범적, 사회적인간으로 살고자 노력한다.

그러하기에 명령이 떨어지면 주어진 과제에 즉각 대처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크라우스와 같은 인물, 상투적인 빈말과 거짓, 허영위에 세워지고 길들여진 세상위에서 평온한 삶을 찾아가는 훈련생들은 벤야멘타 하인학교의 훌륭한 학생들이다

 

그동안 우리는 하인학교의 훌륭한 학생이 되기 위하여, 정의와 선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진 만들어진 길을 걸어왔다.

이것이 나의 인생인가? 나의 삶인가에 대한 고민은 없어야 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에,,

 

그러나 이제, 나는 볼 수 있다.

너무나도 지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으며 만들어진 조직에 순종하며 겸손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지친 나.

내등에 커다란 알을 품고 있어 곧 껍질을 깨고 등뼈가 부서지도록 기지개를 하면서 곧 일어날 것 같은 이방인의 기질을 가진 나.

그러나 아직, 나는 경계인 이다

 

 

적게 배우자, 매번 동일한 내용을
엄격한 외관을 규정하는 법칙과 규율들에 익숙해지고 순응해나가는 것이 얼마나 유익한 일인지 각인시킨다.어쩌면 우리를 우둔하게만들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우리를 작은 존재들로 만들어버리려고 한다(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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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과 정의 - 대법원의 논쟁으로 한국사회를 보다 김영란 판결 시리즈
김영란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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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전대법관의 전작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는  내가 알고 있었으나, 어렵게만 생각했던 대법원 판결에 대해 다양한 각도의 설명에 인상깊었던 책이였다.

신간 '판결과 정의'는 어떠한 해석으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것인가, 기대하며 읽었다.

역시 그녀의 시선은 '소수자의 대법관'이라는 평가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내가 의심했었지만, 알수 없었던 판결에 대해,대법관  다수와 소수의견을 함께 설명해주어 다양한 사고를 갖는데 도움을 준 유익한 책이다.

그 중 인상깊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였다.

 

*가부장제 변화의 현재

프랜시스올슨에 의하면 가족이라는 영역에서는 시장에서 찬양되는 개인주의와 달리 '가족들끼리의 애정과 나눔과 상호배려와 애호'라는 일종의 애타주의가 지배한다. 그리고 가족 내 구성원에 대해 무엇이 최선인가를 정하는것이 가장이기 때문에 가족이 계층적 상하구조를 가지는 것은 당연시 되었다.

가족이라는 사상에서는 애타주의와 상하관계가 확실하게 연결되어 있다(p23)

 

**시대가 변하며 사회적계층,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음에도 '가족적'인 분위기와 질서를내세우는 많은 집단에서의 다양한 폭력은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가 흔히 갈등을 덮으려 했던 말이 있다.

'가족끼리 왜 그래,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냐'---이 말에 많은 모순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계약이 법보다 우선할 수 있는가

헌법 제 33조는 노동3권, 근로자의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을 규정하고 있고, 이것은 노동쟁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다만,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이나 파괴행위는 정당한 행위로 해석되지 않는다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즉 폭력이나 파괴행위가 아닌 정당한 노동쟁의의 경우에는 형사처벌과 민사적 손해배상을 면제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동쟁의가 정당성이 있는지 없는지가 형사와 민사 모두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대법원은 쟁의행위의 정당성을 넓게 인정하는것을 경계하고 있다.(p93) 

 

**나는 노동자다. 당연히 노동3권이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노동자의 권리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책에서 인용한 철도노조의 2006년도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예를 보자

다수의 대법관들은 집단적인 노무제공의 거부를 업무방해죄로 적용하였다. 

소수의견으로는 이 사건을 '단순파업'이라 하여 폭력적인 수단이 수반되는 파업의 경우와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소수의견을 알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대법원에서 내린 다수의 결정만을 알고, 법에서 규정한 대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인 '파업'을 거의 불법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치적 판결, 무엇이 문제인가

정치의 사법화란 정치적으로 중요한 이슈 내지 갈등의 현안들이 당사자 간 합의나 다른 방식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법정으로 와 법적관점에서 결말이 나는 현상을 말한다(p173)

 

---이해관계가 엇갈리면 우리는 흔히 '법대로 하자'고 말한다.

이것이 참 무서운 말인걸 나이들어 가며 느낀다.

정치,경제,언론계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사법부에 판결이 났을때, 우리는 의심한다.

외부의 힘이 사법부에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이 책에 나온것처럼 '정치의 사법화'보다는 '사법의 정치화'가 더 우려스럽다.

우라는 이런 우려스러운 상황을 최근에 보았다.

나는 바란다.

사법부,검찰 그들의 소중한 권력이 쓰일때, 조직과 사람에 충성하지 말고, 국민에게 충성하기를

노회찬 의원의 죽음으로 반짝 떠올랐던 정치자금 문제는 다시수면으로 가라앉아 잊힌것처럼 보인다. 이 역시도 정치적인 판결이 사회적 변화를 불러일으켜 긍정적인 결과를 낳도록 할 책임은 이제 우리 모두에게 남겨졌다.(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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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인간의 아름다운 소멸을 말하다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강영안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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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을것이고, 거기서부터 의식있는 존재로써의 내가 시작된다고,,
⚘나에겐 춥고 떨렸던 영원한 이별,기억의 실루엣

🍃내나이 17살이 시작되는해 일월,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던 아버지가 65세의 나이로 거주하던 방에서 돌아가셨다.
🍃추운 겨울날, 우리가 함께 이야기 나누고, 밥을 먹었던 그 방에서
힘없이 눈을 떴다가 감는 아버지의 모습,
거친 숨소리는오랫동안 나의 무의식을 지배해왔다.
🍃그것은 다시는 마주하고 싶지않은 악몽이였고,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두려움이였다.
오랫동안 가위눌림이 있었고, 꿈에서는 누워있는,그러나 살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나는 죽음을 두렵고 무서운것으로 인식하여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하면 또 누군가의 죽음을 볼것같은 두려움에 의식의 저 끝으로 밀쳐두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죽음과 마주하고 화해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이 책은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목표로 설립된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최한 강연으로 다방면의 강연자들이 죽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공통적인 의견은-- 소멸되고 있는 '어제의 나'가 아닌,'오늘의나'에 집중하고 지금을 잘 사는것이 죽음을 잘 맞이하는 것--- 그리스 신화,오딧세이아,소크라테스,이반 일리치의 죽음,장자등의 고전을 많이 인용하여 죽음과 삶이 하나임을 쉽게이야기한다

⚘그중 플라톤의 '크리톤'에서 소크라테스가 한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구절이 내가 생각하는 충실한 현실의 삶,죽음의 연습이라고 생각되어 적어본다
🍃''사는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 사는것이 문제다''
어떻게하면 이런삶을 살 수 있을까
첫째는 자기돌봄이다. 자신이 행해야 할것을 잘 알고 귀하게 아름답게 사는것이다
둘째는 타인의 삶을 돌보는 것.즉 이웃과 타인과의 연대이다.

⚘⚘구름과 바람의 방향은 바꿀수 없지만,돛단배의 돛은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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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스크로 가는 기차
프리츠 오르트만 지음, 안병률 옮김, 최규석 그림 / 북인더갭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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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오래전(검색해보니 2004년)tv에서 단막극을 봤는데, 배경이 너무 인상적이였다
🍃유럽풍의 옷을 입은 남녀가 네모난 여행용가방을 질질 끌고 힘겹게 기차를 탔다가 서로 다투다 다시 기차에서 내린다
🍃알수없는 연극적 대사,기차역 배경의 단조로움등이 무척 인상깊었다.
🍃특히나 제목이 더 기억에 남았다. '곰스크로 가는 기차'
책이 원작인지 몰랐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만나게 되었다.
⚘⚘알고보니 이책과의 인연은 이렇게 깊은거였다

⚘이 작품의 인물들은 이름이 없다. 나,아내,주인,이장,역무원등 일반적인 사람들로만 표현된다.
🍃많은 메타포가 있음에도 주제는 확실하다.
곰스크라는 이상을 꿈꾸며 현실에서는 홀로 다락방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고독한 현대인.
🍃안락의자로 대변되는 현실과 타협하는 편안한 삶.

⚘제목에서 곰스크보다 기차에 중점을 두자면 기차는 곰스크라는 이상향을 향해가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발목을 잡은 가족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계속 곰스크 기차를 타려하나 여러가지 예상치않은 요소들이 그것을 방해하며, 역무원도 매우 비협조적이다. 🍃그러므로 이책의 제목부터가 많은것을 암시한다고 느꼈다.

⚘⚘지금 우리의 곰스크는, 가보지 못하여 자꾸 되돌아보게되는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우리는 곰스크를 꿈꾸고 있다.
🍃곰스크로 떠난사람의 이야기,
써머셋 모음의 '달과 6펜스'찰스 스트릭런드, 박범신의 '소금'에 나오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반면 이책의 주인공처럼 곰스크를 갈망하는 외로운 남자. 존 윌리엄스'스토너'의 스토너 교수도생각났다

⚘작가는 선생님의 말로 자신의 생각을 대변한다
'사람이 원한 것이 곧 그의 운명이고, 운명은 곧 그 사람이 원한 것이랍니다. 그 모든 순간마다 당신은 당신의 운명을 선택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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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VS 80의 사회 -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리처드 리브스 지음, 김승진 옮김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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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제목을 통해서 규정된 상위 20퍼센트가 불평등을 유지하는 동안 하위 80퍼센트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였다.

불평등한 사회라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는 하위 80퍼센트에 속하는 나를 포함한 위대한 국민들은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해결책을, 내 언어로 알고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의 문제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첫째,나는 그들 20퍼센트를 너무 몰랐고, 그러므로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둘째,열심히 노력을 안하고 불평만해서는 되는일이 없다. 나의 노력만으로 계층의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다.

이런,너무도 어리석은 생각을 내내 갖고 있었다는 것.

이것이 문제였다

이 책은 기회와 평등의 나라인 미국의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제도를 살아가며 계층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너무 놀라웠다.

   

문제는 상위 20퍼센트다

중상류층 아이들은 대개 양친이 있는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고, 부모 모두 교육 수준이 높으며, 좋은 동네에 살고, 인근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 다닌다. 또 다양한 재주와 능력을 계발하며 좋은 학위와 자격증을 딴다.중상류층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유리하다(p23)

계층이동은 제로섬 게임이다.

시장경제에서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노동시장에서 인정되는 능력은 인적자본이다. 인적자본을 형성하기 위해서 중요시 되는 것이 교육이다. 그래서 교육이 중상위층 지위를 대물림해 재생산하는 주요매커니즘이 되었다

개천에서 용이 나올수 있는 것은 교육의 평등함을 나타내는 말이었다. 개개인 스스로 노력하면 삶을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다.

오늘날 중상위층은 유한하고 가치 있는 기회에 불공정한 수단으로 접근하면서 기회 사재기전략을 쓰며 자신의 아이들이 하향 이동의 위험을 막아주는 유리바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위층 자녀들이 갖는 지인찬스를 통한 교육스펙을 보면 정보에서 뒤지고, 기회조차 가질 수 없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무기력함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0vs80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중상류층의 경제적 분리를 일으키는 요인은 무엇일까?짧게 답하자면 임금과 배우자(아내).

중상류층의 소득은 고학력이고 그것은 지위의 상징이 되었다.그리고 그들은 같은 수준에서 배우자를 고른다. 미국에서 고학력자는 단지 결혼할 가능성만 높은 것이 아니라 그들끼리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학자 제임스 헤크먼은 부모 잘못 만나는 것을 가장 큰 시장 실패라고 불렀.(p53)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명문대,인기과(로스쿨,의대,의전원)는 중상류층 진입의 수단이 되고,

그들은 비슷한 배우자를 만나며,자녀 교육을 위해 좋은 학군을 따라 이동하며, 이웃도 끼리끼리 만난다.

 

그리하여 양육격차가 생기며 이것은 다시 특권을 만들게 된다

변화를 위한 제안

첫째,인적 자본 육성 과정을 평등하게만들기 위한 것-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을 줄이고, 육아 격차를 좁히고, 열악한 학교에서 더 훌륭한 교사가 일할 수 있게 하고, 대학 학자금 조달 기회르 더 공정하게 만드는 것(p184)

둘째,기회 사재기를 줄이기 위한 것-배타적인 토지 용도 규제를 없애고 대학 입학 자격을 확대하고, 인턴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다. 이 조치들의 목표는 반경쟁적인 행위를 줄여 경쟁 자체가 더 공정하게 이뤄지게 만드는 것이다.(p185)

 

사회의 모든 특권을 공고히 굳히기 위한 20퍼센트의 특권층에게 도덕적으로 호소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사회는 20퍼센트의 특권층으로만 이루어지는 사회도 아니고 계층의 사다리는 공정하고 평등하게 작동되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공고히 유지하기 위한 대다수 80퍼센트의 전략은 이 사회가 움직이는 실체를 알고, 함께 구조를 바꾸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것이다.

개별적인 개인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이룰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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