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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령 작가의 서양풍 중세시대 판타지 소설 성기사가 구원받기 위한 올바른 자세는 에른 베네노프에 의해 성기사 미하일 예거가 끝없이 타락하는 서사로 모든 이들에게 추앙받던 신심 깊은 성기사이자 순수하고 순결한 영혼과 육체의 소유자인 미하일 예거가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애증을 품고 있던 친구 에른 베네노프에 의해 철저하게 망가지고 함락을 당합니다. 훼손에 대한 욕망을 발현시키는 하드코어 피폐물인 탓에 호불호는 꽤 갈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