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고, 영적인(spiritual), 베스트셀러작가중 한명인 파울로 코엘료(1947, 브라질)의 2000년도 작품 ‘The Devil and Miss Prym'입니다.
한 중년남자가 어느날 억울하게 테러리스트에게 아내과 두 딸을 잃고,
“과연 인간은 과연 악한 존재인가 선한 존재인가?” 라는 의문을 품고,
사람들에게 잊혀져가며 쇠락해 가는 Viscos 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와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합니다.
그 중년남자는 자신안의 Devil에 강력하게 지배되어,
Miss Prym 과 마을 사람들에게 기이한 제안을 합니다. 기한은 1주일,
이 작은 마을에서 누구든 상관없으니 1명만 살해당한다면 이 마을을 재건하고
이 마을사람들이 평생 배불리 먹고도 남을 만한 가치의 ‘금괴’ 11개를 주겠노라고…
황당한 제안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점차 마음속으로 어두운 갈등하게되고
결국 저항할 힘없고 ‘쓸모없는’ 한 노파를 희생양으로 삼고 너나할 것 없이 동참하게되는데
점점 악화만 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천사가 꿈속에서 얘기해준 뜻모를 메시지를 받은
Miss Prym 만이 마지막 희망인데…
과연 그녀는 마을과 ‘인간의 존엄함’을 지킬수 있을 까요..
‘The Devil and Miss Prym’ 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는 선과 악에 대한 작가의 신학적, 철학적
깊은 통찰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Test’ 와 악이 행하는 ‘Temptation’ 속에서 인간이기에 가지는 유약함을 설득력있게 묘사하면서도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존엄함을 지켜주고 싶은 ‘거룩한 노력’이 담겨있는 깊이 있는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The Alchemist 를 너무나 감명깊고 재미있게 읽어서 부푼 기대로 파울로 코엘료
의 또 다른 작품이라 이 소설을 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을 안겨줄 것만 같은 작품
이죠. 일단 외서를 읽는 입장에서 (한글로 번역해놔도 이해될까 말까한) 깊은 신학적, 철학적 사색과 심리묘사, 간간히 나오는 전문 신학 용어 등은 상당히 어려웠고요. 게다가 위 줄거리만 놓고 본다면 흥미있고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가 있을 법하지만 마지막 1/5 를 제외한 그 앞까지는 인내심을 꽤 요구하는 지루함이 담겨있습니다. -_-;;
p201
Good and Evil struggled in both of them, just as they did in every soul
on the face of the earth...
It was all a matter of control. And choice.
Nothing more and nothing less.
★★★★
* 별표는 순수하게 책이 얼마나 어려운 영어로 쓰여졌나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