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피그말리온 효과’를 공부하게 되었고 우리의 지각이 자신과 타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우리에게 보이는 세상뿐만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어떤 렌즈를 통하여 보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렌즈 자체가 세상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상황을 변화시키기를 원한다면 우리 자신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나아가 우리 자신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의 인식을 바꾸어야 했다.

즉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고치는 데만 정신이 팔려 아이의 장래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가 하는 데까지는 미처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테크닉이 아닌 우리 부부가 가진 기본적인 동기와 아들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이다. 우리는 아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대신에 한 걸음 물러나서 아들과 우리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도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이는 인생의 모든 문제가 마음에서 발생하므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라는 뜻이다.

기법에만 치중한다는 것은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것과 같다.

앞선 세대가 남겨 놓은 기초 위에 무엇인가를 쌓기 위해 우리가 가진 능력을 활용할 때 우리는 무심코 자신이 성취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어 이를 지탱해 주는 기초는 잊어버리기 쉽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노력한 만큼만 거둘 수 있으며 지름길이란 절대로 없는 법이다.

결국 깊은 성실성과 내적 성품의 근본적인 강인함이 없으면 인생에서 맞게 되는 여러 가지 도전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내면의 동기와 의도가 드러나게 마련이며 단기적인 성공이 인간관계에서의 완전한 실패가 될 수밖에 없다.

가장 설득력 있게 의사전달을 하는 것은 바로 내적 성품이다. 에머슨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당신의 성품이 아주 큰 소리로 당신 자신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에 당신이 하는 말은 내 귀에 잘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는 선 혹은 악을 행하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소리 없이 무의식적으로 보이지 않게 삶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는 다름 아닌 자신의 진정한 모습의 지속적인 반영이며 가식적으로 꾸며 내는 모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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