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뭘 좀 피해를 봤다고 그걸 죄다 폭력이라고 하면 이 세상에폭력 아닌 게 없다. - P130
"판사는 인마, 진실을 밝히는 사람이 아니야. 조서에 올라온 내용으로 잘잘못만 따지는 사람이지." - P161
"아니, 누나.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몰라. 그렇지않으면 떠났던 사람들은 모두 다 돌아왔겠지. 하지만 오지 않는 사람이 더 많잖아. 그 사람들도 모두 돌아오고 싶었을 거야. 하지만 저마다의 사정이 있으니까 못 돌아오는 거겠지. 그렇게 누구나 다 한번 떠나면 사정이 생기게 되어 있어, 누나, 떠날 땐 금방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도 막상 그때가 되면 돌아오지 못할 이유로 가득할 거라고. 그래서 나는 떠난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거, 믿지 않아요.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일이면 떠나지 않고도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해. 나는여기서 떠나고 싶지 않아, 누나." - P239
가장 큰 문제는 공과를 판단해야 하는 인간이 아무것도 모른다는사실에서 비롯되었다.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 인간이 아는 게 없다보니 정말 혼나야 하는 게 누구인지 몰라 아무나 막혼내고, 정작 혼나야 하는 원흉은 그늘 속에 숨어 입가를 휘어올리고있는 것이었다. 게다가 그런 자가 한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 되면 자신의 조직을 모조리 사지로 내몰기 십상이었고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은그렇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뿐더러 심지어 모조리 죽이고서도 자기가 그런 것인지 알지 못했다. 모른다는 것이 그런 것이었다. 모르고 저지르는 사람은 밖에서 망을 보는 도둑놈의 일행처럼, 알고 저지르는 놈들의 공범이나 다를 바 없었다. - P300
"내가 당신들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 P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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