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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말한다. 이곳은 지옥 같아요.
그래, 이 도시는 지옥이야. 하지만 천국을 꿈꾸는 지옥이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그래. 그해 봄 이야기로 시작하자. 40여년 전 내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7일, 살인과 음모와 배신과 사랑이 폭풍처럼 뒤섞이던 그해 유월절, 이곳에서 내가 보고 들었던 기이한 일과 내가 만났던 사람들의 뜨거운 삶을, 그리고 그 삶보다 뜨거웠던 그들의 죽음을 ……….
그자신이 살인자이며 살인자를 쫓았던 사내 마카베오 마티아스, 세상을 구하려 했으나 자신을 구하지 못한 사내,사람의 아들로 왔으나 신의 아들이 된 사내 예수 그리스.이제 나는 그 이야기를 기록하려 한다. 그들의 이름이이늙은이의 어지러운 머릿속에 묻혀 영워히 사라져버리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