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웅진 모두의 그림책 56
윤정미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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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장만이 만만치 않아>
윤정미 그림책
웅진주니어




☆ 집 잃은 제비의 웃음+눈물+용기+노력의 내 집 마련 도전 이야기!




- 표지 그림을 보더니 딸들이 귀엽다며 난리네요. '필승 집장만' 머리띠를 보더니 '마음에 드는 둥지를 만들려고 하나봐요.'라고 말하네요.
앞면지에는 열심히 몸풀기 준비운동을 하는 제비의 모습이 보여요. 아이가 면지 속 제비의 동작을 따라해보며 웃음짓네요.


- '뭐든지 큰 나라'에 살고 있는 '보여 안 보여 날개' 제비는 밥도 잘 먹고 발 빠르게 어디든 먼저 가며 만족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찾아온 친구 제비로부터 임금님이 큰 궁궐을 짓는데 튼튼한 제비 집을 쓰라고 해서 옆 마을 제비 집들이 없어졌다는 소문을 듣게 돼요. 집을 잃은 제비들은 '소문이 자자한 나라'로 떠날 예정이라 주인공 제비 역시 집 장만하기 위해 그 무리에 합류하게 되지요. 근데 소문이 자자한 나라에 가려면 달음박질 시합에서 3등 안에 들어야하고 눈이 잘 보여야 매를 피하고 날개는 다섯 치가 되어야 하늘길을 지치지 않고 날아갈 수 있다고 해요. 이 어려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마지막 조건에서 날개 두 치가 모자라서 좌절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주인공 제비는 포기하지 않고 날개를 늘릴 방법들을 찾는데......

과연 주인공 제비는 날개 늘리기 작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안전한 이웃 나라로 가서 제비가 꿈꾸던 집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 책을 읽으면서 저와 아이들은 노력하는 주인공 제비를 열심히 응원했어요. 아이들은 많은 제비들 틈에서 '필승 집장만' 머리띠를 매고 있는 주인공 제비를 단번에 찾아내더라고요. 서로를 위해주고 도와주는 제비 친구들이 기특해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했어요.

특히 결말 부분에서는 무릎을 탁 치며 깨달음과 함께 위안과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맞다 맞어. 제비야 너 참 현명하고 멋지구나.'


비록 한번에 원하는 바를 이룰 순 없었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주인공 제비처럼 천천히 씩씩하게 가야겠다는 다짐 또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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