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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잇는 대화
이주연 외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5월
평점 :
7살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하루하루가 매일 새롭고, 내일이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오늘은 또 미안한 일이 생기고,
하루가 빨리 끝나고 나 혼자 TV 보면서 앉아 있고 싶다가도, 애들 앞에서 핸드폰만 들고 있는 것 같아서 찔리기도 하고,
24시간, 그 중 아이들이 깨어 있는 12시간 남짓의 시간 동안 꽤 많은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이 중2가 되기는 커녕, 초등학생이 되면 바로 엄마아빠와 갈등이 생기고 난리가 날 것 같은 무서운 감정이 들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나를 너무 친구처럼 보는 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해서 버럭하기도 하고..
이 책은, 보통의 엄마 아빠가 배우고 변화하며 성장해간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맞아.. 나는 그냥 보통 사람이었지.
이 책은 9명의 저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이 사람들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는 자신만의 업적(?) 같은 것들이 있겠지만
부모가 되면서는 그저 '나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를 깨달으며 사는 부모가 되었다.
5개월부터 6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을 키우는 9명의 부모들이 전하는
엄마아빠가 아이의 마음을 알기 위해, 이해하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했던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
9명의 작가들이 코칭 교육을 받은 코칭 전문가들인지 모르겠는데
아이들과 있으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들에
코칭 기법을 적용해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적혀 있다고 보면 된다.
사실 아이들이 벌이는 다양한 말썽과 그에 따른 또 더 다양한 변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는
엄마 :
아빠 :
아이 :
이런 식으로 대화의 예가 나와 있어서 아이를 키우면서 만나는 다양한 상황에
아.. 이렇게 대화를 해나갈 수도 있구나.. 라고 배울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을 아는 것은 참 쉽지 않지만
엄마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그것보다는 쉬울 테니까
참고가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