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치 않게 만났던 웹툰 <패밀리 사이즈>.

일주일에 두 번씩 인터넷에서 보고 있었는데

그게 모여 책으로 나왔다.

평소에도 이 만화 보면서

정말 따뜻하고 재미있는 가족이구나... 싶었는데

책으로 만나니 더 좋다.

책 안에는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의 메모같은 글이라던지...

아이들의 실제 사진들도 있고,

친한 만화가들의 만화 메시지도 있다.

나는 아직 아기를 낳아보진 않았지만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육아는 전쟁, 엄마는 힘들어, 이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분들은 육아=전쟁이라는 공식을 깨고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귀하고 값진 생명을 얻을 때마다 느끼게 되는 감동이

독자인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서

만화를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다.

선착순 이벤트 안에 들어서 컵도 받게 되고-

대표 이미지가 새겨진 컵이 꽤 튼튼해 보여서

출판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평소에 웹툰도 많이 읽고 책도 많이 사 보는 편인데

간만에 훈훈한 도서 구입이었다!

 

좋은 책을 만나는 기쁨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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