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바로 너야! 똑똑그림책 4
굑체 이르텐 지음, 최지영 옮김 / 지구의아침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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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게 바로 너야!>라는 책 표지만 봤을 때에는

뭐.. 환경에 관한 책이라거나, 아니면 아프리카 같은 데에서

동물들과 노니는 아이의 일상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까...

와... 되게 마음이 든든해지는.. 그런 느낌의 책이라고 해야 할까..?

(엄마는 그렇게 읽었는데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어떤 동물은 무는 힘이 강하지만 그 힘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숨어서 기다려야만 하고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어떤 동물은 대신 바닷속을 534m나 들어갈 수 있고

움직이는 데에 필요한 몸속 에너지가 너무너무 적어서

늘 나무 위에서 늘어져서 하루 15시간을 자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동물이라거나...

그런 이야기를 전해주면서

"우리가 꼭 최고가 될 필요는 없어!"라고 말해준다.

대신, 내가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

그 과정을 찾아가는 너! 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책.

우리집 아이들은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지만

아직 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이다.

그런데 이제 곧 10대를 향해 가는 나이여서 그런 건지...

예전보다 되고 싶은 꿈의 개수는 많이 적어졌고,

"이거는 어때? 저거는 어때?"라고 물어보면

"나는 이거는 잘 못하잖아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나는 그거 싫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뭐.. 현실을 깨달은 아이들의 솔직한 답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 너무 어린 아이들이여서

"아니야~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 할 수 있어!" 같은 말을 해주기는 하는데

그게 효과가 없는 것 같기도 했던 요즘..

<그게 바로 너야!>라는 책을 함께 읽고

꼭 무엇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서 너를 발견하는 시간이 값진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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