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
임양 지음 / 샘솟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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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큰오빠>라는 제목을 보고는 그냥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오빠 이야기인가.. 했었다.

그런데, 읽어보니까 재혼가정의 이야기였다.

큰오빠라고 해도.. 사실 너무 어린 오빠였다. ㅎㅎ

엄마 아빠의 이혼 후 다른 새아빠가 생겼고,

그러다가 또 여동생이 생긴 아이.

그런데 사실 이 책이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한다.

태어났는데, 저렇게 다정한 큰 오빠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ㅎㅎ

사실, 이혼가정이 많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고,

사실 나도 살면서 이혼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이혼 가정을 본 적은 아직 없어서

그 아이들이, 혹은 그 부모들이 어떤 고민을 하게 되는지

현실적으로 알게 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 동화책을 통해서,

재혼가정의 아이들이 겪게 될 마음의 혼란? 같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첫째인 나도, 동생이 태어났을 때 정말 동생이 꼴보기도 싫었을 정도였는데

엄마가 다른 아저씨랑 결혼해서 생긴 새아빠..

그 새아빠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내 동생이란...

어떤 존재였을까, 어떤 의미였을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

아이가, 기타 등등 얼마나 생각할 것이 많았을까.. 싶은 것.

그림이 너무 예쁜데, 예쁜 것 이상으로..

그림에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이 더 좋았다(?)...는 느낌이 들었던 책.

우리 아이들과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잘 읽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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