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돌아오다 소원저학년책 2
박선화 지음, 국민지 그림 / 소원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월 25일이 지나서 읽게 되었다.

그래도, 아이들 기억에 아직 크리스마스가 생생하게 남아 있어서 그런지 집중은 잘 했다.

제목이 <크리스마스 돌아오다>라고 해서.. 뭔가 공상과학 만화처럼, 그런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뭐.. 공상과학...까지는 아니어도, 24일이 몇 번 반복되는 내용이기는 했지만...ㅎㅎ

사실 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선물도 눈에 띄지 않게 잘 숨겨 두어야 했고,

아이들이 할머니 집에서 자겠다고 하는 바람에, 추운 겨울 바람을 뚫고, 선물 품에 안고 걸어가서

할머니 집 앞에 살짝 두고 와서 할머니한테 문자를 남겨 두는.. 그런 일을 해야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꼭 늦게까지.. 아주아주 늦게까지 산타가 있다고 믿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결말 부분에

양복점 사장님이 아이들을 위해서 선물로 옷을 만들어 주었고,

오빠 친구가 강아지를 한 마리 선물로 해 주었고... 하는 부분이 나와서

우리 아이들은 '정말로 산타가 없나..?'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되기는 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라고 변하는 과정을 읽으면서

우리 집 아이들도 집중을 해 주어서 재미있게 잘 읽었다.

우리집 아이들이 조금만 더 컸어도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읽었을 테니 더 재미있었을 텐데

지금은 아직 산타가 있다고 믿는 작은 아이들이어서

읽어주는 엄마도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다...ㅎㅎ

초등학교 4~6학년 정도 아이들이 읽으면 재미있게 잘 읽을 것 같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