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미술놀이 - 혼자서도 잘 만드는 파스텔 창조책 2
매기 우들리 지음, 윤세라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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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색종이만 있으면 뭘 그렇게 접는지...

집이 정말 온통 종이밭이었다.

아이들에게 재미를 붙여주려고 500매 색종이와 종이접기 책을 사줬는데

거기에 난이도에 따른 별 모양이 있었다.

그거를 보면서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접어나가더니

나중에는 별 4개 짜리도 혼자서 접고...

종이접기에 흥미도 없고 재능도 없고 관심도 없는 엄마는 그저 신기..

맨날 이제 필요 없는 거는 버리고, 새로 만들자~ 라고 말했을 정도로

정말 매일 매일 새로운 것들을 접기 바빴다.

그런데.. 이제는 그 책이 좀 지겨워진 모양..

맨날 책을 들춰보면서도, 이거는 재미 없는데~ 이러고...

이거는 너무 쉬운데~ 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혼자서도 잘 만드는 종이 미술놀이> 책을 발견했다.

혼자서도 잘 가지고 논다는데..?

그리고.. 표지에 있는 사진들을 보니까 그냥 종이접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가위질도 하고, 펜으로 그림도 그려주고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오.. 이 책 괜찮겠다...! 싶어서 바로 아이들에게 고고!

아이들은 이 책 보자마자 책 넘기면서

나는 이거 만들래, 나는 이거 접을래~ 난리 난리.

아이들이 글씨를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설명글을 읽고, 그대로 쫓아 하는 모습을 보니까 그것도 또 너무 신기하고...ㅎㅎ

정말..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엄마는 종이접기 못하니까 이제 엄마한테 물어보지 않고

바로 아빠한테 가서 도움을 요청하고...

자랑은 엄마한테 하고 그랬었는데...ㅎㅎ

이제는 자기들끼리 뚝딱뚝딱 접어서 펜으로 뭘 그리고 쓰고...

와... 정말 놀라웠다!

아이들이 혼자서 시간 보내기 무료해할 때, 정말정말 너무너무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엄마가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우리 애들처럼 이제 글을 읽을 수 있는 나이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초등학교 아이들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책이어서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ㅎㅎㅎㅎㅎ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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