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강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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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때였던 것 같다. 그때 세계사를 처음 배웠던 것 같은 생각이 어렴풋이 난다.

당시에는 새로 배워야 하는 과정들이 어찌나 많았는지 나는 엄청 헤매고, 힘들었던 기억도 함께 난다.

그런 상황이니, 우리나라 이야기도 아닌... 지구본으로 봐도 산 넘고 물 건너 반대편에 있는 나라들의 세계사를 배우고 있으니 그게 머릿속에 들어올리 만무하지 않은가. 그러니.. 중학교 2학년이었던 나는... 당시에는 외워야 할 것만 정리해서 달달달달 외원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20대가 되고, 30대를 지나며 40대에 들어서고 나니...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를 거쳐서 여기저기 해외여행을 하면서 보니 세계는 정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아.. 그런 이야기가 있었구나. 와.. 저 나라는 **나라의 식민지였다고? 그래서 지금도 영어를 쓰는 구나... 뭐 이런 생각도 들고. 그러다 보니 세계사에 관심이 생기고 그때마다 인터넷을 뒤져서 주저리주저리 얽힌 이야기를 읽고, 지금은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아이들이 읽을 쉬운 세계사 같은 책들도 함께 들춰보기도 하고 그런다.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는 그런 내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책이었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관심은 점점 돈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책이다 보니 정말 호기심이 생겼던 것이다. 세계사나 경제사나 뭐.. 비슷한 이야기로 펼쳐지겠지 뭐.. 라는 생각도 하기도 했고. ^^;;

사실 우리나라 경제사도 잘 모르는데, 세계의 경제사라니...!

하지만 이 책은 이렇게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 다양한 그림을 이용해서 설명해 주고, 설명을 엄청 쉬운 언어로 풀어서 하기 때문에 읽고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은 전혀 없다.

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는지, 향신료 하나가 전쟁을 불러 일으켰는지, 그 작은 굴 하나가 왜 그런 사치품이 되었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굴은 있어도 안 먹는데... ㅎㅎ

마지막에 저자가 '지식의 부'를 쌓기를 바란다는 뭐 그런 이야기로 마무리를 했는데,

정말로 내 주머니는 아직도 텅텅 소리가 나지만, 머릿속에는 지식의 부가 충만히 쌓인 그런 느낌이 들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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