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알고 싶은 실전 심리학 -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본다
왕리 지음, 김정자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심리학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결정의 심리학 / 직장의 심리학 / 연애의 심리학 / 행동의 심리학 / 외모의 심리학 분야'로 나누어서 설명해 주는 책이다. 책이 두껍지도 않고, 전하는 내용이 우리가 살면서 쉽고 적용하고, 비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분야들이어서 읽고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이 별로 없는 책이다.

예전에 심리학 도서 중에 '3초 심리학'이라던가 '심리학과 관상학' 같은..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많이 나왔던 적이 있었다. 사실 첫인상의 중요성이라던가... 사랑에 빠지는 데에 3초도 걸리지 않는다는 말은 믿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40년 넘게 살아온 내 경험 상, 3초 만에 사랑에 빠지기도 했지만 거기에서 빠져나오는 데에도 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경험도 있는 반면, 첫인상은 그냥 그저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지금 나는 그 사람과 결혼해서 애까지 낳고 살고 있기도 하고... ㅎㅎ 뭐..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했던가... 상황에 맞게, 사람에 맞게 적용하면 될 것 같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은 '나 혼자만 알고 싶은'이라는 단서를 달아 놓아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아, 그렇지! 맞아맞아!'하면서 맞장구치는 문항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흥미있게 읽은 파트는 '연애의 심리학' 부분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고, 애 까지 낳아서 살고 있는 입장에 있어도 사실 사랑은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것인가...!

연애 경험도 그렇게 많지 않고, 눈만 높았던 내가 했던 실수들이 책에 나오니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았던 것이다.

사람의 속마음을 거울처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그것은 과학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한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어떻게 거울처럼 보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을 파헤쳐보면, 그 사람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했는지 알아챌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니, 관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심리현상에 대해서 궁금한 사람들, 해결책이 필요한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