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 아치와 포동포동 아이스크림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2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너무 귀여웠다. 꼬마 유령이라는 단어도 재미있었고, 아이스크림이 포동포동하다는 표현도 귀여웠다.

아이들이 7살인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한 책이다.

요리를 잘하는 유령 아치가 나오는데 모두 맛은 있지만 조금 별난 요리를 만든다.

돼지 코 피자, 방그레 햄버그스테이크, 이히히히 유령 달걀찜 같은 것들.

아치는 유령이니까!

맨 앞장에 나오는 이 부분을 읽고, 너무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다.

돼지 코 피자 같은 거는 어떻게 생각해내는 것인지..! ㅎㅎ

우리 집 아이들도 첫 부분을 읽자마자 자기들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으니, 아이들 시선 붙잡는 데에는 성공인 건가.. 싶었다!

모두 형제가 있고, 부모가 있는데 아치만 아무도 없다고 느껴졌다는 부분은 되게 뭉클(?)했다.

뭉클했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혼자라고 느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고해야 하나..

그러다 드라큘라의 손녀인 드라라에게 편지를 받게 되는데, 까망까망 숲에서, 아주 조그만, 아치와 똑같이 생긴 엄청 잘 먹는 먹보 유령을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편지 내용도 너무 귀여웠고.. ㅎㅎ

뺨을 할짝할짝 핥는 드라큘라의 품에서 빠져나온 아치와 도치.

그런데, 엄마와 아빠가 기다린다며 폴짝 뛰어 뽀뽀를 쪽 하고는 가버리는 도치를 뒤로하고,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생각에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간 아치는 종달새 레스토랑 앞에서 두리와 길고양이 봉봉, 쌍둥이 쥐 치치와 키키를 만나게 된다!

"어디 갔다 온 거야? 걱정했잖아."라고 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다랗게 포동포동한 아치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다 같이 둘렁낮아 할짝할짝 핥아 먹었다는 마무리도 정말 사랑스러웠고.

이제 막 글씨 읽는 것을 익힌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