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만 더! 미운오리 그림동화 5
나오미 존스 지음, 제임스 존스 그림, 김여진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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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동화책을 읽다 보면 정말 작가들의 상상력과,

주제를 전달하는 표현력 등에 놀랄 때가 많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뻔한 주제인데도 되게 참신하게 표현하고 전달해서

아이들에게 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책들이 많기도 하고..

<딱 한 번만 더!>라는 이 책은,

"뭐든 포기하지 말고, 한 번만 더 해 봐라.. 그러면 언젠간 될 것이니까..!"라는 주제를 전달하는 책이다.

사실, 말로 하면 되게 쉬운 건데, 사실 전달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되게 잔소리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주제가 아닌가..? ㅎㅎ

이 책에서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다이아몬드 등의 다양한 무늬의 친구들이 나온다.

맨 첫 장부터 정말 귀엽게 생긴 머리카락 세 가닥의 파란색 동그라미가 나오는데

책 전체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평범한 그림인데도 불구하고, 동글동글한 눈동자와 더불어 되게 귀여운 느낌을 준다.

신나게 놀다가, 갑자기 탑 쌓기 놀이를 하게 되는 다양한 모양 친구들.

힘이 세야 할까? 똑똑해지면 탑을 쌓을 수 있을까?

다양한 노력을 해 보는 친구들의 모습도 귀여웠고

포기하지 않고 다른 방법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다.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만 더 해봐. 지금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르잖아. 아깝지 않아?"라는 말을 가끔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피곤한데.. 힘든데.. 하기 싫은데...' 이런 표정을 지으며 엄마를 쳐다 봤었다.

그런 표정을 볼 때마다 '에휴.. 아이들도 당연히 하기 싫겠지.. 엄마도 포기 많이 했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ㅎㅎ

그런데, 아이들에게 "하기 싫으면 하지 마. 포기해도 돼."라는 이야기를 매번 할 수는 없으니까..

정말 한 번만 더 해 보면 될 것 같을 때에는

<딱 한 번만 더!> 라는 동화책 이야기를 하면서 "한 번만 더 해 보자. 그때도 안 되면 포기해도 되겠지 뭐!"라고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었고, 엄마도 좋은 주제를 귀엽게 전달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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