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아아! -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리 R. 테이버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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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아아!>에 나오는 멜은 물총새였다.

사실 동화책을 다 읽을 때까지도 얘가 물총새인지 몰랐다.

7살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었는데 '이 새가 뭐지...' 싶었다가

마지막에 가서야 '물총새였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ㅎㅎ

이 책은, 책장을 넘기는 방식이 흔히 생각하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것이어서, 그 방식 자체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형식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우와~ 책을 거꾸로 들었어!"라고 하면서 신기해했으니...ㅎㅎ

어렸을 때부터 뭐든 잘하는 아이는 없을 거다.

동물이든 사람이든 심지어 곤충이든!

나도 아이들에게 "실수하는 것은 당연한 거야. 누구나 실수를 했기 때문에 그 실수를 발판 삼아서 잘하게 되는 거겠지.."라는 말을 해 주고는 한다.

막내 물총새 멜도 마찬가지였다.

엄마가 없고, 심심해졌고, 언니는 무섭지 않냐고 물었지만,

한 번 해 보기로 했던 것!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른 동물 친구들이 잡아주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물 속으로 들어간 멜은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서 다시 물 위로 올라오게 되는 이야기..!

그림으로 표현된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멜이 물 속으로 들어갈 때의 긴장감과, 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올라오는 순간의 환호까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은 후에, "우와..! 정말 멋지다!"를 외치고 말았으니까... ㅎㅎ

그림도 예쁘고, 전하는 주제도 멋지고, 표현하는 내용도 심플하지만 주제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책!

오랜만에 좋은 그림책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

우리 아이들도, 도전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그것을 성취했을 때의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알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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