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코끼리 - 서커스 소년과 코끼리의 우정 이야기 행복한 책꽂이 24
랄프 헬퍼 지음, 테드 르윈 그림, 이태영 옮김 / 키다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끼리를 굉장히 좋아한다.

20대 때 갔던 아프리카에서 산속을 트래킹하던 중에 우연히 코끼리 가족을 만났었고,

동물원이 아닌 산 속에서 살고 있는 자연의 코끼리를 본 것은 일생을 통틀어 그곳이 처음이었다.

그 후로 코끼리를 보면 20대 때가 생각나고, 낯설었던 아프리카가 생각나고...

그렇게 내 최애 동물은 코끼리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내 인생의 코끼리>라니..!

내가 20대 때 경험했던 내 인생의 코끼리와 달리, 이 책은 코끼리와 정말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았다!

<내 인생의 코끼리>는 '서커스 소년과 코끼리의 우정 이야기'라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실화를 바탕으로 쓴 동화책이라고 한다.

보는 내내 '아... 이렇게 코끼리와 사람이 우정을 나눌 수 있구나...'라는 마음이 들어서 굉장히 놀랐다.

내가 좋아하는 코끼리가, 아이큐도 높아서 자신을 키워주는(?) 인간을 알아보기도 하고, 그 안에서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니까 코끼리가 더 좋아지는.. 그런 기분...?

사육사의 아들 브람과, 코끼리의 새끼 모독.

브람과 모독은 같은 날에 태어나서, 같이 우유를 먹고 자라, 같이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면서 삶과 우정을 나눈 존재였다.

그러다가, 서커스가 다른 사람에게 팔려 나가게 되면서 브람과 모독은 헤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서로를 향한 애정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둘은 다시 만나 삶을 이어가게 되는데...

나이를 먹고, 삶의 끝자락에 다다랐음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살ㄷ런 브람과 모독은 결국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

이 책은, 동물을 별로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꽤 감동을 느끼며 읽을 것 같은 동화책이다.

우리 아이들도 코끼리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던 책이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