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락부락 삼 형제의 수영장 나들이
비에른 뢰르비크 지음, 그뤼 모우르순 그림, 김세실 옮김 / 오늘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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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때문에 동화책을 진짜 많이 읽는데 이 책은 표지부터가 정말 특별했다.

보통의 그림책은 되게 섬세하거나 귀여운 느낌의 그림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 책은 정말 제목처럼 '우락부락'하게 생긴 아이들이 가득했기 대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되게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책을 보자마자 빨리 읽자고 난리여서 앉은 자리에서 후딱 읽었는데

삼 형제가 어떻게 수영장에서 놀 수 있었는지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되게 집중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삼 형제가 팔에 끼고 있는 링(?)튜브 같은 것이 우리 집에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을 못 가서 사용하지 못하고, 그저 구경(?)만 하고 있는 실정이었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저거 우리 집에도 있는 거잖아!"라고 알아봐서 반가웠다. ㅎㅎ

그림은 특별하기도 했지만 좀 특이한 면도 있는데

분명 삼 형제라고 했는데, 그림을 보면 둘째 머리에 꽃이 달려 있다.

아이들에게 말하지는 않기는 했지만... 뭐.. 성별의 다양성.. 이런 거를 이야기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괴물 트롤이 나오는데,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책에서 만난 트롤은 입 속에 살고 있는 세균이 트롤이었다.

그런데 이 동화책에서는 입이 아니라 수영장에 놀러 온 괴물이라니...! ㅎㅎ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코로나가 잠잠해지기 시작하면서

야외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다음주에는 수영장으로 놀이를 간다고 한다.

벌서부터 기대에 차 있는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수영복을 입고.. 등등의 순서도 함께 배울 수 있었서 더 좋았다! ㅎㅎ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사람들이 많을 때에 하면 안 되는 일.. 같은 것들을 가르쳐주게 되는데

사실 엄마가 말하는 것보다, 이렇게 동화책으로 배우는 게 훨씬 더 잘 먹히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생겼을 때, "그때 동화책에서 읽었지?"라고 확인하면 되기도 하고.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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