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 - 심리학자 곽금주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시대 내면의 초상
곽금주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곽금주 작가의 책은 2권 정도 읽은 적이 있다.

예전에 정말 심리학 도서 열풍이 불었을 때 나왔던 책들인데

나도 그 열풍에 동참하고자(?) 읽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열풍이 부니 관심이 생겨서 이건 뭐지? 하고 들춰보게 되는 책들이 생겼던 것이다.


그런데 책들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기는 하다.

너무 많은 심리학 책들이 있는데 읽어보면 내용이 다 비슷비슷했던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ㅎㅎ


비슷한 책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곽금주 작가의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나는 단연코 제목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읽었던 책 제목도 심리학 도서를 많이 읽는 20~30대 여성들 눈에 콱 박히는 그런 제목들..!


이번 책도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다>라니..!!

이번 책도 제목이 정말 좋았다.


모두 다 힘든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거고

그럼에도 죽지 않는 것은 행복한 일들이 드문드문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와.. 맞다..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정말 ,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길을 잃고 헤매는 이가 있는 거겠지.

누구나 일종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말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말과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책은, 1장 처음부터 너무 마음을 후려치는(?) 내용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학교 들어가서도 진로 고민하고, 졸업하고도 진로 고민했는데

직장 다니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맨날 고민하다가

30살에 직종 바꿨는데, 정말 이 길이 맞는 건지 또 고민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어도 상황에 따라서 끝까지 하기가 힘든 경우도 있기도 해서

40대에는 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기도 하고..ㅠㅠ


이 책은 인생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책이, 아니 모든 책이 해답을 주지는 않듯이 말이다.


하지만, 나만 이렇게 우울하고 힘든 삶을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는 말.

현재의 삶에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불안의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책 앞에 써 있는 '심리학자 곽금주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시대 내면의 초상'이라는 부제처럼

현재 우리 삶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말하는 이 책은

젊은 사람들이 읽으면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