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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의식 중으로 내가 하는 말을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게 된다던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말을 툭툭 내뱉을 때,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게 된다던지,
아이들이 쓰는 말이 내 맘에 들지 않아서 지적을 하게 된다던지 하는 일들이 계속 생기게 된다.
그런데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가스라이팅에 현혹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이라...
사실 '말'처럼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도 꽤 최근에야 알게 된 말인데도
정말 피부로 와 닿을 정도였으니...!
이 책을 쓴 joe는 '직장 내 괴롭힘 대책 상담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정신적 학대를 일삼는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런 경험 때문에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1장 - 좋은 인간관계는 적당한 거리감이 유지되어야 한다
2장 - 누구도 파고들 수 없는 베이스를 만들어라
3장 - 미움받지 않는 거절쟁이가 되어라
4장 - 보이지 않는 무게감으로 상대를 사로잡아라
5장 - 사람을 끄는 매력적인 인간이 되는 법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고, 중간중간 만화(?)라고 해야 하나.. 그런 그림들이 있다.
그리고 본문에 내용을 이야기하고, point 부분을 넣어서 핵심을 정리해 두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2장 내용이 제일 현실적이면서도 어려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싱글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야 하고, 크고 느긋하게 움직이고,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고,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하고, 자신의 TMI를 드러내지 말라....는 것은 사실 다 알고 있는 중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저렇게 살지 못하는 게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움받지 않고 거리를 두는 43가지의 인간관계 기술'을 담은 이 책은 따라하면 좋을 내용을 정리해 둔 것이다.
사실, 다 알고 있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기술들.
알고 있지만 쉽고 고치기 어려운 습관들.
그래도 이렇게 자꾸 글로 읽으면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