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리턴즈 - 꿈과 열정이 있는 한 우린 영원한 스무살입니다
오애란.나애정.우희경 지음 / 대경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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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리턴즈.. 제목이 재미있다.

예전에 스무살로 돌아가서 어쩌고..하는 드라마도 있었던 것 같은데!

다들 스무살이 그리운 걸까..?


사실 나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스무살? 그때는 꿈도 희망도 없고.. 그냥 무료했다.

그 시간들을 거치고, 견디고, 건너서 지금을 살고 있는 거겠지.. 싶은 마음이 훨씬 커서

나는 앞으로의 시간을 잘 살아내고, 다시 태어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스무살 리턴즈라니...?


부제를 보니 '꿈과 열정이 있는 한 우린 영원한 스무살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아.. 스무살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그때 그 나이만이 가질 수 있는 꿈과 열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책 날개에 적힌 '오애란, 나애정, 우희경' 세 명의 작가들 프로필이 장난 아니다!

다들 책도 많이 쓰고 한 것을 보니, 자기계발에 정말 목숨 거는(?) 스타일인 것 같았다.

자극 받는군...! ㅎㅎ


사실 나는 스무살 때 대학 들어가고,

대학 졸업 후에 일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2년 만에 때려치우고

다시 다른 직종에서 일을 하다가

서른 살이 되면서 다시 일을 그만두고, 다른 직종에 들어갔다.

그때 엄마는 나에게 '네 나이에 무슨 다른 직업이냐! 얼른 시집이나 가라!'라고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스무 살이나 서른 살이나...?

지금은 마흔을 넘었는데 서른 살이나 마흔 살이나...?


그때 나도 '내 나이가 많긴 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무슨..! 한창 다른 꿈을 꿔도 됐을 나이였다!

그리고, 다른 꿈을 꿨더니 진짜로 이뤄졌고!


이 책은 '네 꿈을 펼쳐라!' '상상이 현실을 창조한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라는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작가들이 글을 썼지만 사실 이야기하는 것은 한 가지다.

늦은 때라는 없다는 것! 나이가 많든 적든 꿈이 있다면 꿈을 펼치기 위해서 꿈을 꾸고 노력하라는 것.


내가 그랬듯이, 사람마다 각자의 속도가 있을 것이다.

한 번에 자신의 인생 방향을 결정하고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겨우 선택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때 깨달았던 점을 전한다.

그리고 저자들이 꿈꾸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독자는 그것을 읽으며, 아.. 나도 꿈이 있었지. 나도 이런 것을 해보고 싶어..를 생각할 수 있다.


아이들이 나에게 "엄마는 꿈이 뭐야?"라고 물을 때가 가끔 있다.

그때마다 나는 "엄마가 무슨 꿈이야. 엄마는 늙었어"라고 대답하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꿈꾸는 엄마들'에게 용기를 전하는 책이다.

학교 다닐 때에는 옆에 앉은 짝꿍이 경쟁상대가 되었을지 몰라도,

서른 살 넘고, 마흔 살 넘은 우리는 진정한 경쟁상대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잘 안다.

자기 자신 속에 있는 게으름, 나태함, 주저앉고 싶은 마음, 현재에 안주하는 것 등등을 이겨내면

우리는 평생 꿈꾸는, 스무살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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