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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채우는 마음 한 그릇 - 삶이 허기진 당신에게 권하는 인생 에세이
정재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22년 2월
평점 :

이 책은 표지가 너무 예쁘다.
제목도 '영혼을 채우는 마음 한 그릇'이라고 하고.
너무 따뜻한 느낌이 가득이다.
서점에 검색해 보면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는데
사실 읽어 보면 약간 자기계발서 느낌도 나고 그렇다.
part 1. 맨홀 같은 내 마음 들여다보기
part 2. 힘겨운 순간을 견뎌내는 힘, 마음 단련하기
part 3.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마음 근육 길들이기
part 4. 당찬 영혼을 위한 면역력 높이기
part 5. 당당한 태도를 길러주는 실행력 끌어 올리기
다섯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는 '마음 다스리기' 정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어느 정도 세상을 살아보니..
학교에서의 1등이 사회에서 1등이 아니기도 하고,
세상 사람 누구든지, 불행과 행복이 번갈아 가면서 온다는 사실을 알기도 하고,
행복 뒤에는 고난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다는 사실,
그 고난이 끝나면 다시 행복이 찾아온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이 책은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봐도, 사실 잘 모르겠다.
part 1에 '인생에 많은 친구가 필요한 건 아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 제목만 봤을 때에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는 조금 달랐다.
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주위에 친구들과 하나 둘씩 연락이 뜸해지면서
결국 세상은 혼자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 책은 1년에 한 번이어도, 연락을 안부를 묻는 소중한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과 멀어졌지만,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하고,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은 후 다시 예전의 관계가 되었다는 내용에서는
나도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되기도 하고..
나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는데, 시간이 더 흐르면 그 친구와 다시 예전의 관계를 갖게 될지...
책 속에는 그림도 있는데 아마 저자가 그린 것 같다.
책도 쓰고 글도 쓰고...
저자는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생활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부지런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허기진 당신에게 권하는 인생 에세이'라고 적혀 있는 것처럼
삶이 힘들 때, 마음이 싱숭생숭할 때, 앞이 막막해 보일 때..
그럴 때 읽으면 저자가 전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