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둘러보던 중
좋은 기회가 생겨서 <슬기로운 미니멀 라이프>를 읽어보게 되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남기고, 똑똑하게 채우는 시간'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데
정말 부제에 딱 맞게,
저자가 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조금 특별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면, 뭔가... 가지고 있는 것들도 다 버리고
완전히 깨끗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남기고, 활용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끝은 환경 미니멀까지 이어지는데,
아이들 목욕물을 받아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도 그렇고...
면 생리대 사용하는 것.. 비닐봉투 재사용하는 것들까지
사실, 알지만 귀찮아서 못하는 것들을 저자는 다 하고 있었다!
책을 보니까, 반성도 되고, 다시 한 번 다짐도 되는 그런 책!
4식구가 31평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
거실은 정말 깨끗하고... 엄마 일하는 방도 있고..
미니멀 라이프는 이렇게 하면 누구나 다 따라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글은 어렵지 않아서 술술 읽히니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에 대한 이야기만 있다고 하는 것도 봤는데,
사실 그런 내용은 별로 없던데....
그 내용이 되게 크게 다가왔나.. 싶다...
어쨌든, 나도 이제 주부 7년 차에 접어 들었으니...
애들 책과 장난감도 정리를 한 번 싹~ 하고,
옷정리도 하고.. 해야겠다는 다짐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