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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 개그맨 김재우 부부가 현실커플에게 전하는 설렘 한 스푼
김재우.조유리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코끝이 시리도록 매서운 바람이지만 햇살만큼은 따뜻한 주말 오후에 아궈입니다.
의도한건아니지만, 때아닌 주말출근으로 오전근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소파를 가져오겠다는 기사님을 기다리며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얼마 전에 택배샷으로 소개해드렸던 김재우/조유리 저자의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라는 책 서평후기를 준비했어요.
SNS에서 뜨겁게 핫해졌고 왠만한 시트콤보다도 더 웃겨서 어마무시한 팔로우를 자랑하는 김재우 인스타그램으로 핫해진
남자의 길이 책으로 나왔다니, 발빠르게 읽어보고싶어서 여우야 카페를 통해 읽게 되었어요.
같은 사진을 두고 남편 김재우가 기억하는 스토리와 아내 조유리가 기억하는 스토리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펼쳐지는데요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져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뭉클해서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읽게되는 에세이예요.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서로 다른 삶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모든것이 맞기를 바란다는건 정말 너무 큰 욕심이겠죠.
저는 결혼이라는걸 사실 행복할 수있을까?라는 회의감과 의문감, 그리고 자신이 없어서- 결혼이라는 생각은 단지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김재우의 첫 번째 에세이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생각하는 결혼에대한 선입견을
너무나 손쉽게도 깨뜨린 책인 것 같아요.
참 달달한데, 달달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참, 유쾌한데 마냥 코미디같지만은 않고 나름 진지한 점들도 틈틈이 나왔고
단지 가볍지만않고 뭉클한 감동도 있었던 에세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짧은 코멘트와 서로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코멘트도 좋았고,
인스타에서 핫했던 김재우의 사진과 유쾌하고 기발한 해시태그도 넘나 즐거웠던..!
짧지만, 짧아서 틈틈이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참 좋은 유쾌한 에세이,
김재우의 첫 번째 에세이,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
남친이랑 하하호호 꽁냥거리며 읽고싶게 만드는 책, 늘 그렇듯,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올 겨울이 가기전 사랑하고싶게 만드는 책이라 우리 이웃님들께 추천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