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 - 세계 트렌드를 바꾼 코로나19와 경제전망
박연미 지음 / 책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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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경제평론가이신 박연미님께서 여러가지 통계 자료들을 근거로 코로나 이후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을 알차게 모아서 객관적으로 제시하려고 노력하신 책입니다.

2021년 2월이 되어서야 차분한 마음으로 코로나가 어떻게 변화를 이끌었는지

박연미님의 책 <코로나, 변화의 방아쇠를 당기다>를 통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이 없거나 직접적으로 경제적인 연관성이 없는 산업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캐치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놓쳤던 거의 모든 국내외 코로나 이슈들을 전체적으로 관망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잘 알다시피 코로나19가 발발한 뒤로 세상이 너무나 많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하였고 전반적인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의 상용화는 가속화되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나온다고 할지언정 완전 종식에 대한 의심으로 미세먼지 이슈에도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끼지 않던 사람들이라도

코로나 종식 판결이 난 뒤에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많이 낄 것 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들이닥쳐서 정신없이 보내게 된 2020년의 그날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항공 시장의 변화>

저비용 항공사를 필두로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 저비용 항공사 전직 승무원은 "나를 포함한 승무원과 기장, 사무장 등 대다수가 이미 해고됐고, 자구책을 찾기 위한 모임에서 만난 기장, 사무장 등이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왔다."고 회고한 문장도 있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를 꿈꾸던 분들이나 승무원 일자리를 지원하는 분들에게는 분명한 악재입니다.

그러나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들의 고전 속에서도 지난 2분기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초기 확산 단계부터 국제 여행의 장기간 고전을 예상하고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이제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빈 자리에 화물을 실어 운임을 챙기는 신사업으로 방향을 틀어 적잖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은 2분기 화물 사업 부문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94.6%나 늘렸고, 같은 분기에 1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 항공 역시 화물을 실어날라 2분기 화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폭등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23대의 화물 전용기를, 아시아나는 12대의 화물 전용기를 보유 중이며, 수요에 따라 기존 여객기의 개조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기타 일본, 유럽 등의 해외 항공 시장에 대한 언급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화물 운송 사업의 비중이 거의 없는 항공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사람이 이동하는 대신 물건이 이동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초상이 바로 항공 시장의 변화같아서 마음 한켠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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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심사지침을 준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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