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 내 생활의 작은 뿌듯함
양순아(슬로우데이)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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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의 작은 뿌듯함.

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미니멀 라이프.

친환경, 에코.

집을 청소하고 정리를 하고 

나름 신경을 써도 늘 아쉬움이 있는 집안 일.

쉽지 않은 단어들인데

그래도 조금씩 적용해 보고 싶은 단어들이라 

서평 이벤트에 참여 했어요.

그런데

좋은 책을 읽어 볼 기회를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보니

에코미니멀 살림 연습은 좋은 생활의 팁을 담은 살림노하우 수첩이었어요.

옆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찾아 보고 쓰게 되는 꿀팁 다이어리네요.

혹여 방대한 꿀팁들이 부담스러울 거 같은 사람들을 위해

첫 페이지에 다정하게 '조금 더 의미 있는 일상을 위해 

에코 미니멀 살림을 하나씩 천천히 바꿔보세요.' 라고 쓰여 있어요.

이 많은 것들을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조금 위로 받고 

책을 읽게 되었네요.ㅎ ㅎ

많은 내용을 담다 보니 차례부분이 6페이지에 걸쳐 있어요.



모든 내용이 5장에 나뉘어져서 소개하는데

처음에는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웨이스트를 향한 실천 계획과 방법.

두번째는 집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주방에서의 친환경 살림법.

세번째는 간단하면서 생활을 가볍게 해 주는 정리정돈 이야기.

네번째는 깔끔한 친환경 청소법.

마지막으로 앞에서 소개한 생활의 팁을 실천해 줄 수 있는 나만의 계획표를 

작성하는 방법과 필요한 도구를 구매할 수 있는 구입처를 소개하고 있어요.



1. 지구와 나를 위한 제로 웨이스트


집 안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어떻게 제대로 버리고

어떻게 그런 쓰레기를 줄이고

어떻게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보여 주고 있어요.

이 장에서 내가 평소에 분리배출을 할 때 알지 못해서 

잘못하고 있었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강화유리는 재활용이 가능한 반면 내열유리는 불가능해서 버려야 한다는 점.

제대로 알고 좀더 많은 물건들이 재활용이 될 수 있도록 해야 겠어요.

그리고 분리배출보다 더 중요 한 것은 쓰레기를 되도록 만들지 않고 

양을 줄여야 한다는 점이예요.

어떤 물건이든 최대한 오래 써서 유행으로 비슷한 제품을 추가 구매하지 않는 것이

환경을 살리는 작은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거죠.

텀블러와 에코백의 불편한 진실편은 환경을 위한 제품 생산이 오히려 더 많은 오염을 

만들고 있다는 씁쓸한 단면에서 공감되는 내용이었어요.

치약을 다 쓰고 튜브에 남은 치약으로 간단한 청소를 하는 우아한 궁상을 

실천해 봐야 겠어요.^^



2. 작은 것 하나도 낭비하지 않는 친환경 부엌


냉장고에 모든 것을 맡기는 지금의 습관에서 냉장고는 잠깐 물건이 머무는 장소라는 걸 

바로 가르쳐 주는 장이네요.

채소와 과일은 당연히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뒤집어 놓았어요.

냉장고가 아닌 실온에서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고 

버려졌던 껍질들을 재활용해서 이용하는 방법들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에 대한 정보와 식단 짜는 법, 플라스틱보다 

스텐, 유리, 유기그릇의 좋은 쓰임과 관리, 보관방법을 알려주네요.

많은 정보들이 나와서 열거하기가 어렵네요.

지금 실천하고자 하는 일 중에 하나가 플라스틱보다는 

스텐이라 유리, 사기 그릇으로 늘려 가고 있는 입장에서 

다시 한번 나를 환기시켜 주네요.


3. 삶이 가벼워지는 비움과 정리


내가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이 두고 사는 습관을 버리고 

필요한 것, 잘 사용하는 것만 남기고 비워서 여유 공간을 만드는 

생활습관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요.

정리정돈의 꿀팁들도 많이 소개 하고 있는데

가장 인상깊은 부분은 어디든 여유공간을 만들어 공간을 다 채우지 않는다는 것이예요.

공간이 있어야 마음의 여유도 같이 생기고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한눈에 알아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공간의 필요성을 얘기하면서 

무엇이든 채우고 더 하도 된다는 생각을 멈추게 해 주네요.

한 눈에 볼 수 있게 늘 여유공간을 둔다면 

물건이 집을 장악하는 일은 없겠어요.^^




4. 이왕이면 에코 청소.


매일 대충하는 우리 집 청소 루틴이라는 글 중에 대충이라는 단어가 

저를 즐겁게 해 주네요. ㅎㅎㅎ

정말 청소는 왜 그리도 귀찮고 싫은지 

매일 대충 청소,

손님 오기 전 3P 초스피드 청소를 읽고 

바로 실천해 보네요.

ㅎㅎ

그 외에 천연세제 사용법과

합리적인 청소 순서가 

 청소하는 법도 실은 배워야 했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5.어제 보다는 조금 더 나은 하루, 습관


획일적인 청소가 아닌 계획적인 습관과 청소관리를 

소개하면서 지치지 않고 자 자신을 관리하는 습관 루틴을 소개하고 있어요.

꼼꼼한 지은이의 습관 관리 계획에 와~~ 소리가 절로 나와요.

책 전체를 따라하기는 어렵겠지만 

바로 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팁들이 많아서

여러모로 유용한 책이예요.

너무도 많은 정보가 있어서 자꾸자꾸 찾아보게 될 거 같아요.

결혼 할때  

아니면 혼자 자기 살림을 살게 될 때 

한번 쯤 읽어 본다면 정리정돈이 좀더 쉬워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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