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미경 - 얼굴을 바꿔 드립니다 ㅣ 마음이 자라는 나무 49
최세화 지음 / 푸른숲주니어 / 202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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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딸램 서평

  탐미경은 미를 탐하는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다. 탐미경은 몸에 나노칩을 심어 어플로 조정하면 이목구비는 물론 코, 입 바꿀 수 있었다. 그런데 반에 프리미엄을 쓰는 아이들, 안쓰는아이들로 갈리는 것으로 보아 유치원 수준의 선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을 보고 프리미엄이 있는 AR 어플이 떠올랐다. 탐미경은 AR어플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탐미경이 있다면 내가 장원영이나 <위키드>에 나오는 글린다처럼 될 수 있지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다 너무 똑같아서 찾기 힘들 것 같기도했다. 




엄마 서평

  이 책은 읽는 동안 문장 하나하나를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화려하게 몰아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아주 조용하게 마음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 강했던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순간들과 감정들을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해냅니다. 인물들의 작은 표정이나 마음의 흔들림,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들까지도  조용히 따라가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섬세한 표현들의 흠뻑 빠졌습니다.


“방바닥을 적시는 붉은 햇빛이 침대의 흰시트를 물들이고 발끝에 닿을때까지 수림은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P17


“내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일까. 수림은 이목구비 대신 물음표 하나를 크게 그려 넣었다. 그리고 이내 손바닥으로 그 그림을 모두 지워 버렸다. 짧은 손짓 한 번에 물음표로 채워진 얼굴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P17


문장이 과하지 않은데도 감정이 깊게 전해졌고, 읽다가 몇번은 문장을 다시 돌아가 읽게 되더라고요.!! 아주 사소한 장면도 그냥 지나가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탐미경>은 수림, 슬훈, 혜영 세 인물의 관계와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탐미경에 대해 늘 의문을 가지고 있던 수림, 탐미경을 경멸의 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혜영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는 슬훈까지!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그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탐미경은 혁명이었다. 안면에 나노 칩 하나만 이식하면 평생이목구비는 물론 머리칼의 색깔, 눈동자 색 따위도 언제든 바꿀 수 있었다. 

9P


이런 시대가 올까요? 책에서도 종종 언급되지만 정말 탐미경은 혁명일까요? 저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TV속 아이돌들의 모습이 미의 절대적 기준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탐미경으로 나노칩을 이식한 뒤 탐미경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노 칩이 몸 안에서 얼굴을 바꾸어주다니!!  어쩌면 앞으로 미래에는 정말 이렇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일에는 언제나 그렇듯 명과암이 존재하죠. 그래서 탐미경도 분명 명과 암이 존재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혜영의 백반증을 가려주기위한 아빠의 시작이 이제는 외모를 획일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미래에 정말 탐미경으로 인해 진짜도 아닌 가짜도 아닌 세상..막상 그런 시대가 다가오면 두려울 것 같기도합니다. 



수림은 다큐멘터리 속 옛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이제는 모두가 가짜 얼굴을 들고 다니는 시대란 생각이 들었다 웃음이 새어나왔다. 

P16


요즘은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오랜만에 이렇게 천천히 감정을 따라가게 만드는 책을 읽었더니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 




친구관계나 마음 속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 낸 이야기라서 초등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정말 공감하면서 읽을 것 같습니다.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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