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소설 모드 - 제2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하유지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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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협찬




초3인 딸과 함께 장편소설을 같이 읽을 수 있어서 새롭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랑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건지 새삼스럽기도합니다. 이번에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참 많이 컸구나 란 생각이 유독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소설모드> 책은 집안일 로봇 아미쿠와 소설쓰기를 좋아하는 중학생인 미리내가 함께 겪는 좀 특별한 우정 이야기입니다. 


  분명 곧 집안일 로봇을 거의 모두 갖고있는 시기가 머지않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에도 벌써 애완용로봇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 식당에서 로봇이 서빙하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이 책은 로봇과 사람간의 이야기를 그냥 단순하게만 풀어낸 것 같진않았습니다. 

  미리내는 처음엔 집안일도 잘못하는 아미쿠를 미워하고 싫어하다가 점점 아미쿠에게 스며드는 모습! 우리도 요즘 점점 키오스크주문 기계에 익숙해지고 식당이나 공항에 있는 로봇들이 어색하지 않은 것 처럼 곧 이런시대를 살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내는 ‘도로시’ 라는 필명을 쓰고 소설을 연재중이었는데 늘 조회수는 거의0에 가까웠습니다. 어느 날 아미쿠의 조언을 받고 소설을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조회수가 세자리수나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 때부터 미리내는 혼란에 빠지기도하죠 내가 쓴 건데 과연 아미쿠의 조언이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 이 부분을 읽을면서 지금도 챗지피티나 다른 AI도움을 받아서 글을 쓰거나 노래를 만들거나 하는 부분들을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고, 창작이라고 볼 수 있는가에 논란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작가님이 잘 풀어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깊이 공감되는 부분 발췌했습니다.


“누구나 다른 이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야말로 관계의 본질입니다.”

P158


“내가 나여서 괜찮은 건 어떄?”

“그것도 괜찮지. 내가 나여서 괜찮은 것도 난 괜찮아.”

P215


이런 주옥같은 문구들이 마음에 울림을 주더라고요~마음 한켠이 따뜻해지기도 했고요.


  전반적으로 미리내와 아미쿠간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했고, 중간중간 나오는 이야기들도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아미쿠와 미리내와의 우정이 순간순간 감동적인 포인트가 있었거든요.저는 살짝 울컥하기도 했답니다.ㅠㅠ 

책 중간에 괄호안에 생각 표현을 넣은 부분이 꽤 인상깊었는데 그래서인지 아이도 서평 쓸때 괄호안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서 쓰더라고요 ㅋㅋ 



장편소설이라서 고학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읽으면 마음 한쪽이 따뜻해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초3 딸램 서평

  이 책은 미리내라는 여자 아이가 아미쿠 로봇을 만나며 시작된다. 미리내는 소설쓰는 것올 좋아하는 15살인데, 아빠는 제주도에서 당근을 뽑으며 살고 있어서 미리내에게 당근맨 이라고 불리고 있고, 엄마는 미리내의 엄마라는 것보다 사회적 계급인 코스모스 개발1팀장이라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에 송팀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미쿠가 미리내의 집에 들어올 때부터 아미쿠는 집안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일을 아주못해서(예를들면 계란후라이를 하는데 기름칠을 하나도 안하고 한다는지 등등) 미리내가 뒤치다꺼리를 다해야했다. 하지만 예술적으로는 매우 뛰어나 미리내가 소설을 다쓰면 조언을 구한다. 조언을 구한후부터 조회수가 100이 되기시작했는데 이제부터 문제가 생긴다. 미리내 반에있는 파프리카(미리내가 반친구들을 이름을 몰라서 채소이름으루 부르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랑 충돌하는데 파프리카가 계속 시비를 건다. 마지막에는 친구가 될뻔했지만 자기의 성질머리 때문에 다시 멀어진다. 


책 속에 회색부분에 미리내가 쓴 소설이 나와서 책속의 책 같은느낌이들어서 흥미로웠다.  

 이 책은 미래의 모습을 모티브로 했고, 로봇이 자기자신을 찾아간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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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우리는지금소설모드 #하유지 #하유지장편소설 #현대문학 #현대문학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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