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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 ㅣ 개나리문고 25
주미 지음, 신희정 그림 / 봄마중 / 2025년 8월
평점 :

<미스터리 보건실냥쌤>의 주미 작가님 책이라서 반가웠습니다. 아이가 읽었던 책의 작가님책을 다시 읽으면 아이가 좀 더 애착을 갖고 읽는 모습이 종종 보였었거든요.
<수리수리 엉덩수리할배>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제목이었어요. 제목만으로도 아이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책은 무슨 물건이든 뚝딱뚝딱 고치는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 이야기입니다. 이 할배는 오른손에는 망치, 왼손에는 못. 손으로 모든 걸 고칠 수 있는데요^^ 물건만 고치는게 아니고, 변신술도 할 수 있고 아이들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할배입니다.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는 아이들과 만나면서 고민이나 문제해결을 도와줍니다. 그 고민들이 우리 아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고민들이라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할배를 만나면 주문 외우는 걸 잊지 말아야하는데요! 딸아이도 킥킥대면서 읽더니 집에서 주문외우는걸 몇 번 따라하기도 하더라고요~ㅋㅋ
책 내용 중’구멍난 타이어’ 편에서는 엄마로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마음이 울컥하기도 했답니다. ㅠㅠ(나이가 드니 감수성이 아주 풍부해지네요ㅠㅠ)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중간중간 빵빵터지기도하고, 유쾌하고 재밌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미소짓게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위로를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그렇다고 절대 무거운 주제를 다루거나 슬픈 책은 아니랍니다.
저희 주변에도 수리수리할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른인 저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또 어떤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할배의 활약상이 앞으로도 더 궁금해집니다. 2권, 3권 계속 나오지 않을까요? 기대해봅니다.ㅋㅋㅋㅋㅋ
유쾌하고 재밌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추천합니다.
초3 딸램 서평
수리수리 엉덩수리할배의 머리카락 색깔이 특이했다. 주황색이어서 눈에 확 띄니까 말이다. 아마 할아버지중에 주황색으로 염색한 사람은 별로 없을거다. 재미있었던 점은 교장 선생님이 방귀를 뀌었을 때 똥을 싼게 재밌었다. 만약 내가 수리수리 엉덩수리 할배를 만난다면 나는 14살때까지 봉인 시켜놓은 집만들기세트를 만들어 달라고 할 것이다. 지금은 어려워서 내가 못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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