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타타 : 너를 만난 여름 동화로 읽는 웹툰
로로 지음 / 다산어린이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시절 할머니댁이 저절로 떠오르는 풍경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누구에게나 한번 쯤 가지고 있을 할머니댁 추억 한보따리!! 저도 그 추억의 흐름이 겹쳐지면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추억보따리는 할머니가 몰래 저만 따로 가제손수건에 동전가득 모아놓은 걸 주셨답니다. 옛 추억이 정말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다 읽고 난 뒤의 느끼는 감정은 

“따뜻하다.” 였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에겐 살짝 무거울 수 있는 소재도 있지만 그림이나 글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따뜻한 느낌이 더 강해서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초3여자아이 한줄평

내용이 조금 어려웠어요 그치만 책이 주는 울림이 있었어요

 

제가 읽었을때도 살짝 아이가 어려워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초3아이 어렵긴 했나봅니다. 

하지만 결국 울림이 있다는 표현을 한 걸보니 제가 느끼고 있는 그 따뜻함이 잘 전해졌다고 생각됐습니다.



고양이타타의 큰 줄거리는 별똥별이 떨어지던 날 꽃봉오리가 큰 나무에 걸렸는데 그 꽃봉오리가 피어나면서 죽었던 고양이 타타가 나타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 속에서 펼쳐지는 가족간의 화합, 익숙해지고 변화하는 삶속에서 흘러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전개라서 놀라기도했고 흥미진진 했답니다. 이런 판타지적인 요소가 좀 더 흥미로움을 유발하고 아이가 읽기에 집중도를 높여준 것 같았습니다. 죽었던 고양이의 환생이라니!!^^


책속에서는 그 무엇이던 가능하기에 30년전 죽었던 고양이타타의 환생을 다들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꽃을 쓰고 날아다니는 고양이를 보고 놀라기는 하지만 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향이 새롭기도하면서 그 점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유난스럽지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는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아이는 역시나 앉은자리에서 한번에 완독하는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저도 역시나 책을 잡고서내려놓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시간은 흘러갔다.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변한다. 하지만 수연이의 시간은 고롱리마을에 있던 때에 머물러 있었다. 다른 아이들의 시간만이 부지런히 흘러갔던 것이다.”

P104


“함께 자란다는 건, 오랜 시간이 흘러도 언제 만나도 낯설지 않은 그런 거니까.”

P142


변화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요즘 작가님이 하시고자 하는 바가 무언지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림도 정말 감성넘치고 타타도 정말 귀여웠어요 그림에서 느껴지는 풍경들도 저는 정말 좋았답니다. 무조건 소장하고 싶은 책^^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았지만 솔직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고양이타타 #웹툰 #판타지 #고양이 #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