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 도플갱어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은영 지음, 이주미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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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도플갱어의 큰 줄거리는 

주인공 ‘아라’ 가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시작하면서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로 점점 부풀어지다가 거울가게 할머니를 만나고, 거울 속 나의 도플갱어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딸램은 거울이라는 소재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거울나라의 앨리스’ 이야기가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단순한 초3 아이긴 하네요^^;;


책 자체는 전개도 빠르고 아이들의 일상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이라 금방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딸램도 물론 금방 읽어냈구요~!!


지금 시기가 사실 자아실현욕구가 가득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거울 속 도플갱어>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한참 예민할 수 있는 시기인 초3, 초4아이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진짜 마음이 가짜가 되고.가짜마음이 진짜마음이 된다고”

52p 발췌

가짜마음이 나쁜건 아니라고 작가님도 표현하셨는데요~저도 그 부분은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누구나 부끄러운 진짜마음을 숨기기 위해 가짜마음을 드러내기도 하니까요!!


요즘시대에 딱 맞는 SNS의 명과암을 작가님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쉽게 표현해주셔서 그 점이 참 좋았습니다.SNS 속 삶은 현실과 다르기에 저도 항상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부분이라서 더 크게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거울만큼 정직한 건 없으니까”

“거울속에는 진짜와 가짜가 함께 들어 있거든”

74p 발췌

이 책에서 거울이 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깊게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거울에 비춰지는 나의 모습이 내가 보는 그 모습 그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비춰지는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반성모드… 저도 모르게 솔직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건 아닌지… 

역시 아이들 책은 어른도 꼭 읽으면 좋은 것 같아요

당연하게 알고 있지만 잊고 살다보니 다시금 저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줘야죠^^


주인공 속 ‘아라’는 거짓말을 덮으려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요 동생 아민이가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아서 눈덩이 처럼 커진다고 표현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이도 그 부분은 아주 명확한 포인트로 이해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아이가 큰 거부감 없이 받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책이 재밌었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인 것 같아서 

유익했던 책이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았지만 솔직한 후기를

담았습니다.


#거울속도플갱어 #초등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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