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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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1년 작품으로 딘쿤츠의 초기작이다 . 우한바이러스가 이책에 등장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처음 출간되었다. 우한에서부터 시작돈 코로나19 난 우한폐렴이라고 끝까지 주장하고싶다. 거기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세계를 잡아먹고 속수무책으로 많은 생명이 죽어나갔다.
그랬는데 중국은 사과도 책임도 아무것도 지지않고 큰소리만 친다. 이 소설은 그렇게 심각한 내용은 담지 않았다.
오히려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이다 . 보이스카웃겨울캠프에 보냈던 아들이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1년후 죽은 아들의 방에서 이상한 문구를 접하게 되고 엄마의 주변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현상들.
엄마는 아들의 죽음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를 파헤치게 된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위험한 순간들. 이 사건을 덮으려는 국가기관. 나의 아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것이다. 40년전에 쓰여진글이라고 하기에 어색한부분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아날로그의 향수를 일으키고 소설 속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아들의 죽음으로 가정이 깨지고(이미 위태위태했지만)
엄마는 아들을 찾는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일반 공포스릴러에서 볼수있는 피비릿내나는 죽음은 없다. 잔인함 살인 폭력 이런 부분이 없어도 충분히 무섭고 공포스럽다 그러면서도 따뜻하고.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과연 나쁜넘을 잡기위해 나쁜짓을 하는것이 과연 옳은것일까?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소수의개인의 삶이 희생되는것이 과연 옳은것인가? 나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의 삶이 절망으로 바뀐다면 과연 행복한것인가? 옳은 것인가?

'정의란 무엇인가'가 떠오르게 한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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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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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1년에 쓰여진 소설로 우한400바이러스가 등장하죠.현재윽 우한폐렴(코로나19)과는 증상이 다르지만 소설 속 대니가 이 바이러스에 감연된 사람 중 유일한 생존자로써 가족에겐 캠프에서 죽은걸로 되죠.죽은 아이가 보낸 시그널 . 이 시그널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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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
애비 웜백 지음, 이민경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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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고 있는 여성들에게 혹은 여성을 뛰어넘어 젠더들에게 말하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길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자고. 우리는 빨강망토 소녀가 아니라고. 늑대에 잡혀갈까 두려워하는 소녀가 아니라 늑대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는 리더라고 말하고 있다.
늑대의 능력은 무리와 함께할때 최대치를 드러내고
무리가 있어서 개개인의 능력이 드러날수 있는 속성이 있다. 이런 늑대에 비유하여 우리는 늘 늑대였다고 말하고 있다.현실에 안주하고 안일함에 물들지 않고 실패할까 도전하지않는것보다 실패를 양분삼아 나아가라고 그리하여 어디에서나 우리는 리더이고 챔피언이라고.
감사하며 야망을 갖자라는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아니라 감사하며 앞으로 나아가자는 말에 난 얼마나 많은 부분을 놓치며 살아왔던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강렬하게 말해주고있다.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모든 젠더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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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톰의 발라드
빅터 라발 지음, 이동현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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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옆에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내가 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했어.그래서 말했지.빌어먹을 그러면 최악의 괴물이 되어 주겠다고 말이야."
토미는 창문밖으로 뛰어내려 사라졌다.
토미의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토미는 이계의 존재가 된것일까.

유쾌한 스물살의 토미는 세 곡만 연주할수있는 최악의 가수이다. 친구 벅아이의 말을 빌리자면.1924년도 뉴욕 할렘가에 살고있는 찰스 토마스 테스터. 그의 아버지 오티스 테스터는 건설현장에서 제일 험한일을 담당하지만 생명수당도없고 언제나 다른 사람으로 대체될수있는 일을 하는 하루살이같은 위치였다. 그 시대 유색인들이나 이민자들의 위치가 그러했다. 결국은 죽어가는 병을 얻고 일터에서 쫓겨나게 되고 집안일은 오롯이 토미의 몫이였다. 토미는 그렇다고 해서 비관하거나 부모에게 폭행을 행하는 그런 부류가 아니였다. 부모를 봉양하고 가정을 책임지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좋은 아들이였다.
아주 중요한 일이 있는 어느 날 마 애트에게 의뢰받은 일을 처리하고 200불은 받은 순간은 그에게 무지 행복하고 행운의 날이였다. 번 돈으로 게임을 하게되고 자기 기타를 살수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과연 행운일까? 마 에트가 의뢰한 일은 노란책을 온전히 전달해야 했는데 토미는 그 책의 마지막장을 뜯어내고 전달해준다. 위험한 책이라는것을 감지하고 전달해주지 않은 것이였다.
마지막장에 들어있는 슈프림알파벳. 원래부터 없었다는 식으로. 이 일은 토미의 삶을 180도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 아버지가 죽게되고 그가 희대의 살인마가 되는 데 시발점이 되는것이다. 그는 과연 살인마였을까? 로버트 수댐이 만든 사교집단의 제물이였을까? 아님 스스로가 그렇게 변한것일까? 토미가 숨겨 놓은 슈프림알파벳 마지막장을 찾기위해 그의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고 일만의 가책도 못느끼는 형사들. 오히려 정당한 행위였다고 말한다.총을 들고 있어서 발사했다는 형사의 진술.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인가.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아버지를 총을 들고있는 범법자로 전락시키고도 뻔뻔하게 얘기하는 행태를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었다.
11발의 총을 맞고 묵사발이 된 주검을 돌려받지 못하는 토미. 과연 그가 제대로 살아갈수 있을까.
블랙톰으로 변한 토미는 여기에 연루된 모든이를 죽게 만든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말론은 눈꺼풀을 도려냄을 당하고 두꺼운 색안경을 끼고 살아가게 된다.

이민자와 유색인종 범법자가 난무하게 사는 동네에 들어와 살던 말론. 슈프림알파벳을 조사하고 사교집단에 관심을 갖고있던 형사. 형사라는 지위로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렀을까. 그런 말론에게 톰은 그 사람의 머리에 공포를 심어둔다 . "내가 언젠가 마귀같은 네놈들 머리 위로 크툴루를 불러주마" 그 공포가 말론 자신을 평생 갉아먹을것이다.자업자득이다.
여기에서 크툴루 신화가 등장하는데 이는 러브크래포드의 세계관에 기인한다. 심연의 공포 . 또는 이계의 공포. 그 공포를 형상화한것이 문어발을 가지고 거대한 이빨을 가진 괴물이다.이 책의 겉표지에 나타나있다. 기타를 감싸고 있는 괴물. '레드 훅의 공포'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1920년대 사회상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흑인들에게 얼마나 가혹한 시대였는지. 백인들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범죄자 취급을 받거나 인간이하의 취급을 받아야 했다. 기차를 타고 멀리갈수도 없으며 밤늦게 돌아 다닐수도 없다. 이런 사회비판과 크툴루 신화, 스프림 알파벳, 공포문학이 어울려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토마스 테스터가 블랙톰이 되기까지의 일련의 사건들. 그 사건들을 사교(밀교)집단과의 결탁으로 공포감을 최대로 끌어모은다. 진정한 공포는 사교도 아니고 사람이 사람에게 행하는 가진자의 횡포가 아닐까. 사람을 피부색으로 나누고 지위로 나누고 성별로 나누고 지금도 어디에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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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불복종
레드현 / 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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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아에서 연재하신던글이 드뎌 책으로 나오셨네요.시어머니의 행태가 참 화를 치밀게 했는데 해인이가 모든걸 감내하죠. 첫사랑을 잃고 무감각해진 도원이가 해인이때문에 서서히 맘을 열죠.
도원이가 사실은 좀 더 맘고생하길 바랬는데 그러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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