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30분 3
이온도 지음 / 영컴(YOUNG COM)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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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이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순수하고 청량함 가득한 학원물 웹툰이다.

매주 금요일 걸어서 집에가는 30분

구봉이와 성은이의 동행은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중학교 입시미술학원에서 이유도 모른채 따돌림을 받아야했던 성은이는 밝고 다정하게 친구들을 대하지만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친구들을 대하는 성은이

그런 성은이에게 구봉이의 존재는 조금씩 마음을 열게 만들고

같이 집에가는 그 길이 즐겁다.



금요일 구봉이와의 하교를 기다리는데

계속 엇갈리게 되고

예전에 친구와 있었던 나쁜기억마저 떠오르게하면서

기분을 가라앉게 하는데

혼자 버스를 타고 가는 성은을 쫓아오는 구봉이


구봉이에게 반했어요!

"집에 가자 나랑같이"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이 사라지네요^^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되었어요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까"구봉이의 이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

서로 말 안해도 알지? 이 말이 얼마나 무모한건지 나이들수록 더 공감이 간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야기를 자주하고 표현해야 상대방을 알수있고 관계를 더 잘 유지할수있다고 생각한다.



말하지 않고 서로의 눈치만 보다가 오해를 쌓지 말고

말하자 구봉이와성은이 처럼!?




"누군가에게 조금 미움받아도 괜찮을 것 같아"

"네가 그랬잖아 내가 더 중요하다고"



구봉이가 전하는 위로는 성은이를 단단하게 하고 성장하게 한다. 성은이의 대사를 보면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알게 한다. 이 웹툰은 마냥 착해서 당할것 같은 소녀의 이야기가 아니다. 괴롭히는 친구에게 소신있게 말하고 감정을 드러낼줄도 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구봉이의 시선이 젤 고민이었다.

그러나 역시 구봉이!

성은이를 더 걱정하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한다.

참 멋져요!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이야기에 위로를 받는다.

청소년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같다.

관계는 늘 좋은건만 아니고 갈등도 생기고 오해를 하기도하고 화해하고 때론 이별하기도 한다.

이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담백하게 그리고 실감나게 그려냈다. 다음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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