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고 어수선한 세상 속에서 잠시 조용히 멈추어 자연을 세밀히 들여다 보고 귀기울이는 과정에서 배우고 얻은 지혜를 작가가 정성스러운 그림과 글로 담은 책이다. 요즘 이런 책이 참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절로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힐링이 되니 말이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는 어느 시인의 말도 있듯이새를 관찰하고 세밀화로 그리는 작가의 섬세하고 차분한 시선을 따라 어느새 나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숲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자연을 관찰하며 깨달은 깊이있는 통찰과 겸손한 지혜도 덤으로 얻을수 있다. 간간히 미소짓게 만드는 위트도 숨어있어서 여러모로 읽는 재미가 있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환경 생태에 대한 미처 몰랐던 부분들을 환기해주기도 한다. 여러모로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