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인맥 수업 - 세계 최고의 엘리트 곁에는 누가 있는가
코니 지음, 하은지 옮김 / 꼼지락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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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인맥이 중요하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인맥을 위해 나는 이런 노력을 해' 라는 말을 들으면 관계 속에서 이익을 찾는 속물이라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한국 사회에서는 인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좋게만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나 자신을 돌아봤을 때도 인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봤을 때 솔직히 현명한 대답을 하지는 못한다는 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버드인맥수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3가지. 

1) 인맥에 관한 인식 변화
2) 서로 관계에 대한 예의
3) 인맥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이렇게 3가지로 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에 대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나 역시 인맥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나와는 달리 저자는 생각한 대로 행동하는 것이 멋있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하버드인맥수업은 다양한 인맥관리 책에 비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예시를 들어주는 것이 인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책이다. 



'아는 것'에서 '행함'으로

질 높은 인맥 자원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아는 것'에서 '행함'으로 바꾸는 건 절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었지만, 나 역시 아는 것을 행함으로 바꾸는 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업을 갖고 있었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한다는 집착이 심했던 터라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맥쌓기에 대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또한, 인맥 쌓기는 용기가 굉장히 필요한 일이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을 적극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어렵고 관계에서 오는 회의감에 대해 스스로 추스르는 부분도 꽤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버드인맥수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부분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 자존감을 낮추지 않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내 마음을 추스르는 방법도 자세히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점에서 이 책에 대한 장점이다. 


또 하버드인맥수업의 장점이자, 꼭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사회초년생이다. 

사회생활을 오래 했던 나로서는 사회초년생의 당황스러운 대처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사회초년생이 갖추고 있어야 할 동료, 상사에게 매너가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에 이 책을 한번 읽어보고 대처하면 조금 더 멋진 사회생활을 하고 인맥을 탄탄히 쌓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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